14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이날 청약을 받는 오피스텔 4개 단지 중 3개 단지 시공사는 하나신탁이다. ‘온천장역 삼정그린코아 더시티’, ‘안양 센트럴 헤센 2차’, ‘동탄 에이스케이씨티타워’가 그곳이다.
하나신탁의 올해 청약 성적은 그리 좋지 않다. 이달 초까지 하나신탁은 아파트 2개, 오피스텔 3개 단지의 청약을 시행했다. 이 중 청약 마감된 곳은 지난 1월 청약을 받은 ‘춘천파크자이’ 하나뿐이다. 춘천파크자이는 최고 경쟁률 57.67 대 1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다.
반대로 나머지 단지들은 잔여 물량이 나왔다. 아파트의 경우 지난 3월 청약을 받은 ‘청주 더샵 퍼스트파크(아파트)’는 일부 평형이 미달했다.
지난 3~4월에 청약을 받은 오피스텔 2곳도 최대 577실의 잔여 물량이 나왔다. 지난 3월 청약을 시행한 ‘대구 칠성동 오페라 클래시아’는 596실 모집에 20건만 청약 접수돼 577실의 잔여 물량이 나왔다. 지난달 청약을 받은 ‘청라 리베라움 더 레이크’도 잔여 물량이 385실이 발생했다.
부동산 신탁 업계 한 관계자는 “대한토지신탁을 제외하고는 대다수 신탁사의 분양 성적이 올해 부진하다”며 “부동산 경기 침체, 규제 강화 등 여러 외부 변수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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