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은 중금리 대출 최고금리를 20% 미만으로 제한하는 요건 재정비도 추진한다.
민간 중금리대출은 신용등급 4~10등급 차주에 70% 이상 공급되고 가중평균금리가 18% 이하인 가계신용대출 상품이다.
그간 인센티브 부여와 공시 강화 등 정책적 노력에 따라 2016년 대비 지난해 2.9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잔액은 2016년말 9809억원에서 2017년 6월 1조7917억원, 2017년말 2조3683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평균 대출금리는 은행 7.65%, 상호금융 7.30%, 저축은행 15.00%, 여전사 16.15%로 집계됐다.
정책적 사잇돌대출은 지난해 9568억원(9만1000건)이 공급됐다.
저축은행 4697억원, 은행 3974억원, 상호금융 897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2016년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총 1조3297억원이 공급돼 안정적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평균 대출금리는 은행 7.12%, 상호금융 8.27%, 저축은행 16.83% 으로 나타났다.
신용등급은 은행 2~6등급(89.1%), 상호금융 3~7등급(85.5%), 저축은행 5~7등급(85.7%) 중심으로 대출이 실행됐다.
금융당국은 중금리대출 취급 인센티브 확대를 추진한다.
여전사는 대출자산 비중(전체자산의 30% 이하) 계산시 중금리대출은 일반대출의 80%로 축소 반영키로 했다.
신협은 조합원 신규대출액(비조합원 신규대출액의 2배 이상) 계산시 중금리대출은 일반대출의 150%로 반영할 예정이다.
주요 금융그룹, 인터넷전문은행 등이 선도적으로 중금리대출 공급을 확대토록 장려된다. 2022년까지 연 7조원 공급을 목표하고 있다. 5대 금융그룹 등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신용평가 고도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
민간 중금리대출 요건 재정비도 추진한다.
가중평균금리를 지난해 18%에서 올해 16.5%로 인하 적용한다.
민간 중금리대출로 취급할 수 있는 최고금리를 20% 미만으로 제한한다.
또 금융회사가 민간 중금리대출로 사전 공시한 상품만 중금리대출에 포함한다.
금융당국은 이같은 중금리 대출 개편안을 올 상반기 관련 시행령·규정 개정 등을 통해 하반기부터 적용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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