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규제 도입을 앞둔 선 수요와, 이사철 전세대출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2월(3조3000억원) 대비 1조7000억원 늘어난 수치다. 다만 지난해 3월과 비교해서는 5000억원 줄었다.
올해 1분기(1~3월) 가계대출 증가 규모를 보면 13조4000억원 늘어나 전년 동기 대비 1조9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를 놓고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이 9조5000억원 늘어나 전년동기(6조원) 대비 증가폭이 컸다. 금융위는 "DSR 시범운영(3월26일)에 따른 대출 선 수요, 이사철 전세대출 증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조치(4월1일)에 따른 주택매매거래량 증가 등 계절적·일시적 요인에 기인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은행권 기타대출도 신용대출 증가세로 3월에만 1조5000억원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는 "향후 금리상승에 따른 가계부담 증가,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에 따른 신용대출과 자영업자대출 증가 등이 문제될 수 있다"며 "선제적인 가계부채 관리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오는 16일 최종구닫기최종구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 주재로 가계부채 간담회를 열고 올해 가계부채 위험요인 점검에 따른 대응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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