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은 앞서 현직 금융지주 회장(CEO)이 사추위에 관여해 '셀프 연임'에 유리한 구도를 만든다는 문제제기를 해온 바 있다.
이에따라 하나금융 사추위는 윤종남 이사회 의장 겸 사추위원장, 송기진 전 광주은행장, 박원구 서울대 교수, 차은영 이화여대 교수 등 사외이사 4인으로 구성된다.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사외이사 선임 과정의 공정성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KB금융지주도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현 회장을 사추위에서 제외했다.
KB금융지주는 5일 열린 사추위 회의 시작 전 윤종규 회장이 "이날부터 사추위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고 퇴장했다고 밝혔다.
KB금융지주는 또 상시위원회와 확대위원회로 이원화해 운영중인 지배구조위원회는 기능에 따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와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로 분리하고 현직 회장은 회추위 참여에서 빠지기로 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회추위와 사추위에서 대표이사 회장이 빠지면서 이해 상충에 대한 우려가 해소됨과 동시에 지배구조가 한층 투명해지고 공정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