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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회추위 첫 회의…27명 회장 후보군 확정

기사입력 : 2018-01-05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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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하나금융지주 이사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4일 첫 회의를 개최하고 총 27명의 회장 후보군(Long List)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후보군은 내부에서 8명, 외부에서 19명이 포함됐다.

회추위는 향후 후보군의 심층평가뿐만 아니라 후보군에 대한 평판 조회를 통해 후보군을 압축해서 최종 후보군(Short List)을 선정할 방침이다. 이어 심층 인터뷰와 프리젠테이션(PT)을 거쳐 차기 회장 후보를 확정하기로 했다.

이날 회추위에는 윤종남 이사회 의장과 박원구·김인배·송기진·양원근·윤성복·차은영 등 총 7인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했다. 앞서 하나금융지주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지배구조 관련 행정지도 성격의 경영유의 조치를 받고,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현 회장을 의결권 제한에서 나아가 아예 처음부터 제외하고 사외이사 전원으로 회추위를 구성하는 새 지배구조 개선안을 의결한 바 있다.

금융권에서는 올해 3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현 김정태 회장의 3연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나금융 회추위는 "대표이사 회장 경영승계계획 및 후보추천절차를 근거로 차기 회장 후보 선임은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유효한 경쟁이 될 수 있도록 진행할 것"이라며 "향후 수차례 회추위를 열어 후보군을 압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지주 본점 / 사진제공= KEB하나은행이미지 확대보기
하나금융지주 본점 / 사진제공= KEB하나은행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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