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1~3분기 누적 순이익(지배지분 연결기준)이 2조 70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다만 3분기 순이익 8173억원으로 2분기 보다 8.4% 감소했다.
중소기업 중심의 견조한 대출 자산 성장과 3분기 연속 순이자마진(NIM) 안정화를 기반으로 그룹 이자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신한은행의 원화 대출금은 부문별로 보면 3분기 누적 기준 가계대출은 3.0%, 기업대출은 5.0% 성장했으며, 특히 비외감 중소기업 중심으로 3분기 중 4.6%, 연간 기준으로 11.1% 늘었다.
그 결과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5조 770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6% 증가했으며, 수수료 수익 역시 펀드 및 신탁 수수료 중심으로 3분기 연속 성장하며 전년동기 대비 9.8% 증가했다.
특히 3분기 은행 글로벌 손익은 전년동기 대비 33.4% 성장했다. 2016년 연간 실적 (1억 6253만 달러)에 버금가는 1억 5922만 달러를 3분기만에 조기에 넘겼다.
3분기 중 그룹의 경상 대손비용률은 27bp로 전년동기 대비 약 20bp 감소하는 등 자산건전성이 안정화 추세를 보였다.
그룹의 3분기 누적 그룹 판관비는 전년동기 대비 0.2% 감소했고 영업이익경비율도 적정 관리됐다.
그룹 및 은행의 고정이하여신에 대한 NPL비율은 각각 0.64%, 0.57%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개선됐다. 은행 및 카드의 연체율 역시 0.26%, 1.30%로 전분기 대비 각각 5bp, 10bp 하락했다.
그룹사 별로 신한은행의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 69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다. 3분기 순익도 5916억으로 2분기 보다 3.8% 증가했다.
3분기 은행 원화대출금은 전분기 대비 3.2% 성장했고, 부문별로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이 각각 3.4%, 3.1%씩 늘었다. 기업대출 중 중소기업 대출은 4.1% 늘었다.
3분기 NIM은 1.56%으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은행 이자 이익은 대출자산 확대와 NIM 안정화로 전년동기 대비 10.5%, 전분기 대비 4.6% 각각 성장세를 보였다.
은행 수수료 이익은 펀드, 방카, 신탁 등 전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로 전년동기 대비 15.0%, 전분기 대비 7.4% 성장했다.
3분기 중 은행 대손비용은 240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6.5% 감소했다. 전년동기 조선 및 해운업 구조조정 업체에 대한 충당금 전입 효과 상쇄와 꾸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한 경상충당금의 하향 안정화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9월말 신한은행 연체율은 0.26%로 전년말 대비 2bp, 전분기 대비 5bp 감소했고, 은행 NPL비율은 0.57%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신한카드 3분기 누적 순이익은 7806억원(3분기 순이익 149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6.6% 증가했다. 3분기 순이익은 149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4.8% 감소했다. 다만, 2분기 발생한 비자 유가증권 매각 효과 제외 시 전분기 대비 5.6% 증가한 수치다.
신한금융투자는 3분기 누적 순이익 1572억원, 3분기 순이익 6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2%, 전분기 대비 32.7% 증가했다. 특히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전분기 대비 IB수수료가 80.1% 증가했다. 운용자산 확대에 따른 자기매매 이익이 27.9% 늘었다.
신한생명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03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0%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인식한 이연법인세수익 효과를 제외하면 경상 이익은 증가했다. 3분기중 순이익은 277억원으로 유가증권 매매익 감소로 인해 전분기 대비 38.4% 감소했다.
신한캐피탈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669억원, 3분기 순이익은 207억원으로 전년도 해운업 및 선박금융 관련 대손충당금 적립효과가 소멸되며 전년동기 대비 122.2% 크게 늘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03억원(지분율 감안)이며, 신한저축은행은 13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한금융 3분기 누적 비은행 그룹사들의 당기순이익은 1조 138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1.7% 증가했다. 비은행 부문의 순이익 기여도는 올 9월말 40%로 2016년말 35% 대비 5%포인트 확대됐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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