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에도 CFO 등 각 그룹장을 전문 경영진으로 새롭게 선임한 데에 이어, 다양한 역량을 보유한 외부 인재를 적극 발탁해 지방은행의 한계를 돌파하려는 빈대인닫기

신규 선임 예정인 김주성 위험관리책임자(CRO) 전무는 하나금융 출신의 리스크관리 전문가다.
하나금융지주 그룹리스크총괄 부사장, 하나은행 리스크관리그룹장, 하나카드 리스크관리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금융업계에서는 미국 트럼프닫기

디지털 전문가로 발탁된 전성표 고객경험(CX)혁신단장은 국민은행에서 디지털 역량을 쌓은 인물이다.
BNK금융에서는 콜센터와 AI 컨택센터를 구축·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비대면 채널 혁신 ▲고객경험(CX) 개선 ▲AI 기반 컨택센터 구축 ▲그룹 디지털 프로젝트 실행력 제고 등 전행적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는 임무를 맡을 예정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디지털 역량 제고를 통해 지역금융지주의 한계를 극복하고,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 강화로 내실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며 "특히 규모가 크고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4대 금융지주 출신 인물을 영입해 BNK금융의 체질을 개선하려는 전략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은 지난해부터 주요 그룹장에 시중은행 출신 외부 전문가를 발탁해왔다.
지난 2024년에는 신한은행 출신의 재무 전문가 권재중 지주 부사장을 선임했고, 올해 초에도 국민은행에서 연금·WM사업을 맡았던 최재영 부행장을 부산·경남은행 WM/연금그룹 부행장으로 임명했다.
최 부행장과 함께 영입한 정해수 부산은행 자금시장그룹 부행장보 역시 신한은행에서 경력을 쌓았다.
소위 '큰 물'에서 능력을 키운 전문가를 선임해 그룹의 개선점을 파악하고, 장기적으로는 시중은행 수준의 금융지주로 발전하기 위한 복안인 것으로 해석된다.
BNK금융 관계자는 “외부 전문인력 영입은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며 “단순한 인재 충원이 아닌 조직에 신선한 시각과 에너지를 불어 넣어, 유연하고 혁신적인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변화에 강한 금융그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BNK금융은 이번 영입으로 그룹 중장기 추진사업의 실행력을 강화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우수 인재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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