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럼은 ‘4차 산업혁명과 기업가치의 변화’란 주제로 2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1992년 창간이후 한국금융신문이 선보이는 세 번째 포럼으로, 사전등록만 400여명에 달했다.
인공지능(AI)과 기업가치에 대한 최신 경향을 다뤄 핀테크·IT·유통 관련 실무자들도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가 열린 은행회관 로비는 포럼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참가자들로 가득 찼다. 미리 등록을 한 참가자들은 준비된 명찰을 가슴에 달고 배포된 안내 책자와 함께 마련된 자리에 앉았다. 포럼 시작 전 한 금융업계 참가자는 “금융산업 관련자들뿐만 아니라 IT와 유통산업 등 관련자들과 친분도 쌓고 4차 산업혁명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다양한 업계 사람들이 모인 상황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근 4차 산업혁명 바람이 불면서 다양한 영역에 이를 어떻게 접목할 지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관련 정보가 적었다.
한국금융신문의 포럼은 이에 대한 방안과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과 기업가치의 변화’를 주제로 설정하고 강연에서 집중적으로 다뤘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현정택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기조강연을 맡았다. 이어 제1세션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관리전략’,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혁명’, ‘AI를 통한 생산혁명’ 등 더욱 심층적인 강연들이 이어졌다.
두 번째 섹션의 첫 발표자인 유상수 삼일회계법인 부대표는 4차 산업혁명 속에선 기업 가치 평가 기준이 달라짐을 지적했다. 민간 주도의 개방형 혁신이 있어야 해외와의 경쟁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외에도 각 섹션의 발표자들은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에 관한 수준 높은 발표로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포럼이 끝난 뒤 금융업계 한 고위 관계자는 “로보어드바이저 등 AI도입 등 사례를 보면 4차 산업혁명에 가장 관심을 가진 업계가 금융분야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며 “새로운 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일자리도 함께 고민을 해야 한다는 강연이 가장 와 닿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각 계 주요 인사들은 “4차 산업혁명을 거부할 것이 아니라 인간에게 유용한 방향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 입을 모았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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