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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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기사 모아보기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회장이 지난 24일 발표한 ‘혁신안’의 핵심은 최고의사결정기구를 ‘회장단 회의’에서 ‘경영이사회’로 변경하는 내용이다. 한국경제연구원과의 통합과 명칭 변경(한국기업연합회)도 있지만, 경영이사회의 신설은 뉴 전경련의 시작이다.
경영이사회 신설을 발표한 전경련은 현재 이사회 멤버 선발 방안(20명 내외)에 대해서 고심하고 있다. 28일 전경련에 따르면 혁신위원회가 멤버를 선발하는 방안, 기존 회장단이 멤버를 추천하는 방안을 놓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허창수 회장을 위원장으로 한 혁신위원회(이하 위원회)가 경영이사회 멤버를 선발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전경련은 지난 2일 윤증현·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 김기영 전 광운대 총장 등 외부인사 3명을 위원으로 추가, 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도 위원회의 멤버다.
전경련 관계자는 “아직 경영이사회의 멤버 구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된바 없다”며 “혁신위원회에서 관련 인사를 추천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최고의사결정기구에서 친목 도모 역할로 체질을 변화시킨 ‘회장단’이 멤버를 추천하는 방안도 논의 중인 사항이다. 최고의사결정기구를 전환하는 가운데 승계 작업이 필요하다는 주장 역시 존재하기 때문이다. 권태신 부회장도 지난 24일 “기존 회장단에서 경영이사회 멤버를 추천할 수도 있다”고 말한바 있다.
전경련 관계자는 “최고의사결정기구 변경에 따른 승계 작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존재한다”며 “이에 따라 회장단에서 경영이사회 멤버를 추천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 24일 혁신안의 골자는 정경유착 근절, 투명성 강화 등 전경련을 환골탈태 시키겠다는 의도”라며 “아직 경영이사회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시작 전이며, 멤버 구성에 있어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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