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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블랙홀] 최순실, 포스코 이권 개입 정황 드러나

기사입력 : 2017-01-30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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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과학관 철강 홍보시설 설치 관련 연루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최순실씨가 청와대를 통해 포스코 이권 사업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 포스코 계열 광고사 지분 강탈, 스포츠팀 창단 강요, 임원 인사 개입에 이은 추가 범죄가 단서가 드러난 것.

현재 특검은 포스코가 시행한 대구과학관 내 철강 홍보시설 설치 사업에 최씨 측이 관여했다는 관련자 진술 조서를 검찰 특별수사본로부터 넘겨받아 살펴보고 있다고 알려졌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지난 2015년 11월경 권오준닫기권오준기사 모아보기 포스코그룹 회장에게 전화로 “대구과학관 철강 홍보시설 설치와 관련해 김영수가 전문가라고 하니 김영수와 협의해보라”고 말했고, 권 회장은 소속 임원들에게 일을 추진하도록 지시했다고 한다. 이후 해당 용역은 김영수씨가 지정한 업체와 수의 계약으로 발주됐다. 이에 따라 대구과학관 사업도 최씨가 배후 조종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며, 동시에 최씨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관련 사안을 부탁하고 박 대통령이 안 전 수석을 통해 포스코측에 이를 지시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김영수씨는 지난 2014년 권 회장 취임 직후 첫 그룹 임원인사에서 포스코 계열 광고사였던 '포레카' 대표이사로 선임된 인물로 포레카 지분 강탈 사건에도 연루됐다. 그는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 등과 공모, 포레카 우선인수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컴투게더 한상규 대표를 협박해 지분 80%를 넘기라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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