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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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그룹 회장이 올해 2월 박근혜 대통령을 독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최순실 게이트 특별수사본부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월 18일 박 대통령과 회동을 가졌다.
지난해 7월,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장 및 지원기업 대표단 간담회’를 열고, 이후 재계 총수 7인을 따로 만나 미르·K스포츠 재단의 기금 출연 독려를 했다.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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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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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기사 모아보기 LG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김창근 SK수펙스추진협의회 의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이 박 대통령과 자리를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 의장은 횡령 혐의로 수감중이었던 최 회장을 대신해 오찬 일정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2011년 12월 수백억 원의 계열사 자금을 횡령, 유용한 혐의로 불구속 됐으며 2014년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이 확정됐다. 하지만 수감 2년 7개월만인 지난해 광복절 특별 사면 돼 출소했다.
SK는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 각각 설립된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총합 111억원을 지원한 상태다.
지난 주말 검찰은 박 대통령과 독대를 한 의혹이 있는 재계 총수들을 비공개 소환 했으며, 대기업 총수 줄소환은 대통령 조사가 임박한 상황에서 기업들의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의 대가성 여부를 알아보기 위한 목적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7월 총수들과 박 대통령의 독대 과정에서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의 독려와 아울러, 기업들이 개별 민원을 언급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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