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주요 언론들은 최순실씨 개인회사인 더블루K가 지난 2월 재계 6위 포스코에 배드민턴팀 창단을 요구, 50억~60억원을 요구한 것으로 보도했다. 최씨의 요구금액은 통상 팀을 창단하는데 드는 비용 보다 3~4배 높다.
하지만 포스코는 작년부터 대내외 여건이 좋지 않아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며 회사 사정 등을 들어 지원을 거부했다. 포스코 측은 배드민턴팀 창단 비용이 많아야 15억 정도인데 그쪽에서 3~4배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는 배드민턴 팀 창단을 거절한 이후에도 대외담당 임원과 더블루K·K스포츠재단 관계자들은 몇 차례 더 만나 지원 문제를 협의했고, 결국 지난 4월 K스포츠재단에 19억원을 지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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