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의 최신 연구보고서(Worldwide Semiannual IT Spending Guide: Vertical and Company Size)는 세계 IT 지출이 2020년까지 5년간 연평균 3.3%로 성장해 2016년 2조 4천억 달러에서 2020년 2조 7천억 달러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통신 산업의 경우, 지난 몇 년의 부진에 비해 투자가 서서히 개선은 되겠지만, 상대적으로 그 폭은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간 동안 주요 산업인 은행, 제조, 통신 분야의 IT지출은 전체 IT 매출의 1/3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 부문의 경우, 스마트폰의 수요 확대로 지난해 전체 IT 지출의 25%를 차지했다. 그러나 PC, 태블릿, 스마트폰 등에 대한 소비자 부문 수요가 약화되면서 전체 IT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향후 태블릿의 경우, 컨수머 판매 보다는 기업 부문이 시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헬스케어 부문은 향후 5년간 연평균 5.7%의 성장률을 보이며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 미디어 및 전문 서비스 분야는 연평균 4.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0년 통합 4,750억 달러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공공 부문 지출의 경우, 민간 부문에 비해서는 여전히 뒤쳐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점진적인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오일 가격이 최근 저점에서 반등함에 따라 천연자원 부문에서의 IT 지출이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기업 규모 측면에서, 전세계 IT 지출액의 45% 이상은 대기업(직원수 천명 이상)으로 부터 발생될 것으로 보이며, 소기업(직원수 10명 미만)은 향후 5년간 전체 IT 지출액의 대략 1/4를 차지할 전망이다. 중소기업(직원수 100-499 명) 및 중견기업 (직원수 500-999 명)은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4.4%의 연평균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오영안 기자 ahnyo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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