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에 둘러쌓여 지수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거래소는 연중최저치를 갈아치우며 500선이 위협당하고 있으며 코스닥은 5.4% 폭락, 70선이 붕괴될 위기에 처했다.
30일 종합주가지수는 주말대비 10.61포인트 내려 504.73을 기록했고, 정현준 파문과 리타워텍 외자유치 사기설에 휘청거리고 있는 코스닥지수는 주말보다 4.19포인트 하락해 74.18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거래소시장이 2억8572만주였고, 코스닥시장은 1억6769만주로 급감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증시는 ‘전약후강’ 장세였다. 거래소시장은 오전한때 플러스 지수로 반등에 성공하기도 했으나 얼어붙은 투자심리가 호전되지 않으며 블루칩을 중심으로 주가가 내리기 시작했다. 여기다 현대 금융계열사의 10억달러 외자유치 성사의 분기점으로 알려진 AIG생명보험 그린버그 회장의 한국방문이 무기한 연기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금융시장을 냉각시켰다.
코스닥시장은 리타워텍의 외자유치 사기극이 드러나면서 A&D 관련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미끄럼탔다. 엔피아 코아텍 영실업 모헨즈 삼한콘트롤스 등이 하한가까지 곤두박질쳤다. A&D의 대명사인 바른손도 폭락했다.
매매주체별로는 거래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100억원과 342억원어치를 샀고, 기관이 486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101억원과 54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이 13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현대 관련주가 일제히 약세였다. 현대차와 현대강관을 제외하고 상장 등록된 모든 현대주의 주가가 내렸다. 현대증권은 250원 내려 6300원을 나타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현대전자도 내림세를 지속했다. 삼성전자는 연중최저치 경신을 지속했다.
문병선 기자 bsmoon@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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