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DB금융투자는 22일 "2020년 성장률은 순환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성우 연구원은 "한국의 구조적 성장 둔화 추세에도 올해 국내 성장률은 글로벌 교역량 회복, 수출 회복에 따른 설비투자 개선, 성장 위주의 정부 지출 확대 등으로 나아질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미/중 1단계 무역 합의 타결로 글로벌 교역량이 일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글로벌 제조업PMI도 기준선 이상으로 회복됐다"면서 "이는 국내 수출 및 설비투자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실제로 작년 1분기를 저점으로 수입의 증가와 동반된 설비투자 회복이 진행 중"이라며 "여기에 2020년 정부의 예산은 R&D, 산업, SOC 등 성장에 우호적인 분야에서 지출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편성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한국의 연간 성장률을 2.1%로 예상하고 있으나 향후 실물 지표 개선 정도에 따라 전망치 상향 조정의 여지가 생겼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4분기 실질 GDP 증가율 속보치가 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발표했다. 2019년 연간 성장률은 2%(1.986%)를 기록하며 정부와 한국은행이 공언했던 수치를 보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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