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0일 공동주택 최초로 실외 미세먼지 저감설비를 설치하고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뉴타운을 재개발한 래미안 루센티아(997세대)에 독일 만앤휴멜(MANN+HUMMEL)이 개발한 설비를 도입한다.
만앤휴멜은 실외 미세먼지 저감설비를 개발해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Baden-Württemberg) 주(州) 정부와 공동으로 슈투트가르트(Stuttgart)시의 넥카토어(Neckartor)에 장비를 설치해 2018년 11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독일 주정부의 평가 결과에 따르면 이 장비는 최대 10~30% 정도의 미세먼지 저감 능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설비 내부에는 우천시 자동으로 가동을 중지할 수 있는 레인 센서가 내장돼 있고, IoT 기술이 접목돼 운전 상태 및 필터 상태를 원격 관리할 수 있다.
조은비 기자 goodra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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