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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올리브영 등 협업 차별화로 4년 연속 성장세 지속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기사입력 : 2026-10-2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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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카드·파트너사 제휴상품 인기몰이…판매 확대
연체율 0%대 유지…부실 채권 손실 흡수 능력 강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사진제공=현대카드이미지 확대보기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사진제공=현대카드
[한국금융신문 강은영 기자] 정태영닫기정태영기사 모아보기 현대카드 부회장이 차별화된 상품 전략과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4년 연속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독자 브랜드 ‘알파벳카드’와 제휴상품이 잇따라 흥행하며 신규 카드 발급 확대를 이끌고 있다. 특히 카드업계 전반의 업황 부진 속에서도 0%대 연체율을 유지하고 부실채권에 대한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하며 안정적인 경영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의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은 275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수준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만의 페이스로 비즈니스를 전개해 온 차별화된 사업 전략에 기반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4년 연속 꾸준히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독자 브랜드·PLCC 협업 강화

현대카드는 독자브랜드와 파트너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확대하면 카드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대표적으로 올해 7월 독자 브랜드 ‘알파벳카드’를 출시했다. 뷰티·간편결제·정기결제·여행 등 상품별 특화 업종에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단순한 혜택 구조를 앞세운 것이 특징이다. 이를 바탕으로 출시 3개월 만에 발급량 15만장을 돌파하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다양한 업종의 파트너사와 협업해 혜택을 강화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8월에는 결제 금액의 80%를 ‘올리브 포인트’로 적립해 주는 ‘올리브영 현대카드 Plus’를 출시했다. 2024년 선보인 ‘올리브영 현대카드’의 혜택을 강화한 상품으로, 월평균 발급량은 기존 카드 대비 5배 수준을 기록했다.

현대카드는 지난 9월부터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PLCC 2.0’ 전략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 ‘유니버스(UNIVERSE)’를 기반으로 파트너사의 고객 분석과 맞춤형 마케팅을 지원하며 협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제휴사별 고객 특성과 소비 패턴을 반영해 PLCC 상품군을 순차적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상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현대카드의 영업이익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36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카드 총 취급액은 146조40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다. 부문별로 보면, ▲일시불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9조3637억원 ▲할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6조7116억원 ▲장기카드대출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한 4조4904억원 ▲단기카드대출 전년 동기 대비 24.4% 증가한 5조6177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현대카드 이용자 수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3분기 말 본인회원 기준 회원수는 1287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만명 증가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PLCC 2.0’ 전략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AI·Data Science 소프트웨어 ‘UNIVERSE’ 수출과 신사업으로 추진하는 투자금융의 안정적인 사업 안착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올리브영 등 협업 차별화로 4년 연속 성장세 지속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이미지 확대보기

수익성 지표 개선·연체율 안정…건전성 관리 강화

실적이 안정적으로 개선되면서 현대카드의 주요 수익성 지표도 성장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와 ROA(총자산수익률)는 8.5%, 1.50%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p, 0.03%p 상승했다.

현대카드는 카드업계의 전반적인 업황 부진 속에서도 꾸준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건전성 부문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현대카드의 1개월 이상 연체채권 비율은 0.75%로 전년 동기 대비 0.04%p 하락했다. 4년 연속 0%대 연체율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건전성 관리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대손비용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대손비용은 5094억원으로 전년 동기(4347억원) 대비 17.2% 증가했다.

자본건전성 지표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6.2%로 전년 동기 대비 0.1%p 상승했다. 같은 기간 부실채권(NPL) 커버리지 비율은 532.7%로 89.6%p 높아지며 부실채권에 대한 손실흡수능력도 강화됐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상품 경쟁력 강화와 함께 테크 전환,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건전성 중심 경영을 통해 업계 최저 수준으로 연체율을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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