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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차세대 비만약 이름 ‘잔트루타이드’로 확정

기사입력 : 2026-10-2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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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손실 최소화·체중 25% 감량 목표 삼중작용제…美 임상 2상 가속화

한미약품 개발 차세대 삼중작용제 ‘잔트루타이드’ 작용 기전. /사진=한미약품이미지 확대보기
한미약품 개발 차세대 삼중작용제 ‘잔트루타이드’ 작용 기전. /사진=한미약품
[한국금융신문 정채윤 기자]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 ‘HM15275’의 국제 일반명을 ‘잔트루타이드(zantrutide)’로 확정하고 글로벌 신약개발 행보에 속도를 낸다. 회사는 근육 손실을 줄이고 체중 감소의 질을 높인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한미약품은 세계보건기구(WHO)에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 HM15275의 국제 일반명(INN)을 잔트루타이드로 공식 등재했다고 26일 밝혔다.

국제 일반명은 의약품 성분에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명칭을 부여하는 제도다. 약물 간 혼동을 줄이고 의료·연구·규제기관 간 원활한 정보 공유를 돕기 위해 운영된다.

잔트루타이드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위 억제 펩타이드(GIP), 글루카곤(GCG) 등 세 가지 수용체를 동시에 최적화해 체중 감량과 대사 질환 개선 효과를 유도하는 펩타이드 제제다.

회사는 잔트루타이드가 체중을 25% 이상 줄이면서 근육 손실은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에서 비만 및 당뇨 임상 2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비만 임상 2상은 오는 2027년 상반기 완료될 예정이다. 회사는 자체 비만신약 프로젝트 ‘H.O.P(Hanmi Obesity Pipeline)’의 핵심 파이프라인으로서 계열 내 최고 신약 도약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최인영 한미약품 미래성장부문장(부사장)은 “잔트루타이드의 국제 일반명 공식 등재는 한미의 유망 R&D 자산이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명칭을 확보하고, 글로벌 신약 자산으로서의 미래 가치와 인지도를 높여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로수젯·아모잘탄 등 주력 개량신약의 견조한 처방 실적과 복합제 라인업 확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78% 증가한 4086억6000만 원, 영업이익은 657억8000만 원을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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