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① [금융·시장] 코스피 4%대 낙폭 딛고 반등 마감
23일 코스피는 5403.17(-2.36%)로 출발해 장중 5305.98까지 밀렸다가 낙폭을 모두 만회하고 5550.30(+0.30%)에 마감했다. 22일 미국 기술주 급락과 유가 상승이 부담이었지만 기관 순매수와 SK하이닉스 반등이 지수를 떠받쳤다. 코스닥은 1.62% 내린 751.69로 약세가 이어져 주간 낙폭이 코스피보다 컸다. 원/달러 환율은 연저점 경신 행진이 5거래일에서 멈추고 6거래일 만에 소폭 올랐다.♣수치·데이터: 코스닥 751.69(-1.62%). 수급은 외국인 -9789억원, 기관 +8660억원. 코스피는 9월 30일 6838.04 대비 18.83% 하락. 외국인은 9월 1일 이후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9조9500억원 순매도. 원/달러 1,324.6원(주간거래 종가, +0.4원).
② [기업·산업] SK하이닉스, 솔리다임 상장 철회
SK하이닉스는 23일 오전 솔리다임의 기업공개(IPO)와 상장 전 지분투자 검토를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22일 국정감사에서 금융위원장이 중복상장 규제와 주주 소송 가능성까지 언급하자 주가가 5.49% 급락했고, 하루 만에 상장을 접었다. 주가는 4.42% 반등했지만, 외부 자본 조달 통로가 좁아져 자체 투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수치·데이터: 외신은 솔리다임이 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를 주관사로 내년 나스닥 상장을 검토한다고 보도. 22일 종가 기준 2027년 예상 PBR은 1.10배(메리츠증권). 증권가는 30조원 이상의 추가 주주환원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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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금리·채권] 국고채 금리 급락, 인상론 변수
23일 국고채 금리는 간밤 미 국채 강세를 따라 전 구간에서 내려 3년물이 3.803%, 10년물이 4.097%로 마감했다. 10년물은 장중 4.045%까지 밀려 약 5개월 만의 최저를 보였고 3년물도 8월 27일 이후 가장 낮은 3.755%까지 하락했다. 신현송닫기
신현송기사 모아보기 한은 총재는 국감에서 초저금리 시대로 돌아가기 어렵다며 고성장·고금리에 대비하겠다고 했고, 환율은 추가 강세가 적절하다고 말해 시장은 11월 인상 여부를 다시 가늠하고 있다.♣수치·데이터: 국고 2년 3.760%(-2.4bp), 5년 3.948%(-3.5bp), 3년 -3.7bp, 10년 -5.5bp. AA- 3년 4.492%(-3.2bp). 외국인 3년선물 1014계약·10년선물 3584계약 순매수. 3년선물 103.15, 10년선물 107.13.
♣인사이트: 미국발 채권 강세에 국내 금리가 먼저 반응했지만 총재 발언의 해석이 엇갈려, 11월 인상 기대가 후퇴했다기보다 불확실성이 커진 국면으로 읽힌다. 시장은 이번 주 성장·물가 지표를 확인하며 금리 눈높이를 다시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④ [기업·M&A] 포스코 노조, 무기한 파업 예고
포스코노동조합은 24일 11월 2일 오후 7시부터 무기한 파업과 단계적 확대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노사는 23일 임금교섭에서 합의에 실패했고, 노조는 지난달 두 차례 부분파업에 이어 26일부터 쟁의 수위를 높일 예정이다. 회사는 생산계획 조정과 비상조업체계로 고객사와 국내 수요산업의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수치·데이터: 기본급 인상률은 노조 7.1%, 사측 2.5%. 노조는 격려금 600%·우리사주 50주·명절상여금 200%를 요구, 사측은 일시금 500만원·명절상여금 100만원+10%를 제시. 노조원 1만100명. 사측은 요구 전부 수용 시 1조4000억원이 든다며 지난해 영업이익 1조7800억원을 언급.
♣인사이트: 실적이 줄어든 가운데 임금 격차가 커 타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부분파업과 달리 무기한 파업은 철강 공급과 협력업체·물류로 파급될 수 있어 비상조업의 실효성이 쟁점이다.
⑤ [금융·시장] 뉴욕증시, 유가 급등에 다우 1.23%↓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다우가 1.23% 내린 52,215.16, S&P500이 0.52% 내린 7,623.68, 나스닥이 0.21% 내린 25,955.34로 마감했다. 전날 기술주에 몰렸던 매도세가 소비재·헬스케어·금융 등 대다수 업종으로 번졌고, 일부 반도체주는 반등해 낙폭을 제한했다. 에너지 업종은 2.5% 넘게 올라 사상 최고 수준이었고, 스페이스X 통신 진출설에 통신주는 약세였다. 중동 긴장에 따른 유가 급등이 인플레이션과 금리 부담을 키웠다.♣수치·데이터: 주간 기준 S&P500 -0.5%, 나스닥 -0.7%, 다우 +0.4%(3주 연속 상승). S&P500 에너지업종 2.5% 넘게 상승해 사상 최고 수준. SK하이닉스 ADR +4.05%. 3분기 S&P500 순이익 증가율 전망 32% 이상(LSEG IBES).
♣인사이트: AI 매도세가 한 템포 쉬었지만 충격의 원인이 유가와 금리로 바뀌면서 방어주까지 팔렸다. 에너지주 신고가와 나머지 업종 약세가 엇갈려, 위험 선호보다 인플레이션 경계가 시장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⑥ [거시경제] 美 10월 PMI 57.6, 물가 압력 확대
S&P글로벌은 23일 10월 미국 종합 PMI 예비치가 57.6으로 9월 58.4보다 낮아졌지만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고 발표했다. 서비스업은 둔화했으나 제조업은 53개월 만의 최고였고, 재화·서비스 판매가격 상승률은 2022년 8월 이후 가장 컸다. 같은 날 미시간대 10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5개월 만의 최저인 48.0으로 내려갔고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7%로 올랐다.♣수치·데이터: 서비스업 PMI 58.8→57.9, 제조업 55.9→56.0(예상 55.4). 미시간대 현재 경제여건지수 50.9→46.7, 기대지수 46.3→48.8. 5년 기대 인플레이션 3.4%→3.5%. S&P글로벌은 연율 약 5% GDP 성장 흐름과 부합한다고 평가.
♣인사이트: 경기는 뜨겁고 가격은 오르는데 소비 심리는 식어, 연준이 긴축 기조를 쉽게 거두기 어려운 조합으로 읽힌다. 유가발 비용 압력이 소비자물가로 번질수록 가계 구매력 약화가 먼저 부각될 수 있다.
⑦ [원자재·암호화폐] 브렌트유 116.72달러, 4월 이후 최고
23일 브렌트유 12월물은 3.14% 오른 배럴당 116.72달러에 마감해 4월 29일 이후 가장 높은 종가를 기록했고, WTI 12월물은 3.82% 오른 103.27달러였다. 후티 반군의 사우디 공격 격화와 UAE 유류 유출 사고 등 중동 해상수송 불안이 커졌고, 트럼프닫기
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은 유세에서 또 한 번의 '장대한 분노' 작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미·독의 전략비축유 공급 조치와 러시아산 경유 수송 재개가 상승폭을 일부 제한했다.♣수치·데이터: 브렌트유 장중 117.45달러, 주간 +6.2%로 3주 연속 상승. 두바이유 116.90달러(+1.50달러). 10월 초 브렌트유는 배럴당 97달러 미만. 국내 휘발유 주간 평균 L당 1857.1원으로 23주 연속 하락.
♣인사이트: 국제유가가 오르는데 국내 기름값은 아직 내리고 있어 시차를 두고 반등 압력이 나타날 수 있다. 유가 상승은 한은과 연준 모두에게 물가 부담 요인이라 금리 경로의 변수로 작용한다.
⑧ [정책·규제] 트럼프 '이란 결정 임박' 발언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 문제와 관련해 결정을 내려야 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으며 끝장을 낼지 합의할지의 문제라고 말했다. 더힐은 미 중부사령부가 중간선거 이후 공습을 재개하는 여러 선택지를 마련해 국방장관에게 보고했다고 전했으나 대통령의 최종 승인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란은 공격받으면 걸프 해저 통신케이블을 타격할 구체적 계획이 있다고 밝혔고, 해상 봉쇄가 풀리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할 수 있다는 협상 여지도 남겼다.♣수치·데이터: 미 중간선거 11월 3일, 이스라엘 총선 27일. 이란 측은 파키스탄 중재 합의를 토대로 협상 재개 의사를 표명. 카타르 관계자가 긴장 완화를 위해 테헤란을 방문(로이터). 블룸버그는 이란이 분쟁 초기보다 호르무즈 안팎에서 더 많은 선박을 공격하고 유도미사일을 쓴다고 보도.
♣인사이트: 공습 시점이 선거 이후로 거론되는 만큼 협상 시한과 군사 옵션이 겹치는 구간에서는 유가와 위험자산이 헤드라인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협상 재개와 공습 승인 신호가 엇갈려 어느 쪽으로도 단정하기 어렵다.
⑨ [원자재·암호화폐] 금 4000달러 붕괴, 비트코인도 약세
23일 국제 현물 금은 장중 3975.23달러까지 내려 7월 중순 이후 처음 4000달러를 밑돌았고 종가는 3995.81달러였다. 로이터는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미국 금리 인상 기대, 기술주 매도에 따른 증거금 마련 매도를 배경으로 짚었다. 비트코인도 목요일 유가 급등과 기술주 급락에 상승분을 반납했고 25일 오전에는 8만달러 안팎에서 거래됐다.♣수치·데이터: 현물 금 전일 종가 4024.51달러(-0.71%), 12월물 선물 결제가 4007.90달러. 금리선물은 10월 FOMC 동결 확률 약 92%, 12월 인상 확률 약 78%를 반영. 비트코인 8만688달러(+0.08%, 25일 오전 10시 코인마켓캡). 목요일 미국 비트코인 ETF에서 6월 이후 최대 일일 자금 유출이 나타났다는 보도.
♣인사이트: 금이 지정학 위기에도 오르지 못하는 것은 고유가가 금리 인상 기대를 키워 이자 없는 자산의 매력을 깎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주식 급락 때 금도 현금 마련 매도 대상이 돼 안전자산 역할이 약해졌고, 금리 경로가 확인되기 전까지 이런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
오늘의 핵심 흐름 3가지
▣ 실적·주주환원이 반도체 반등의 열쇠가 됐다
코스피는 장중 4%대 급락을 SK하이닉스의 솔리다임 IPO 중단으로 되돌렸지만 외국인 매도는 이어졌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이 끝난 상황에서 시장은 3분기 실적과 추가 주주환원 규모로 시선을 옮기고 있습니다. 기관 중심 반등이 외국인 수급 복귀로 이어지는지가 이번 주 장세를 좌우할 것입니다.
▣ 유가발 물가 압력이 금리 기대를 흔든다
브렌트유가 116달러대로 오르고 미국 PMI의 판매가격 상승률이 2022년 8월 이후 최고를 기록하면서 물가 경계가 커졌습니다. 반면 국내 국고채 금리는 미 국채 강세를 따라 내렸고 한은 총재 발언은 해석이 엇갈렸습니다. 금도 인상 기대에 4000달러를 내줘, 물가·금리 경로가 자산 전반의 방향타가 됐습니다.
▣ 선거 일정과 맞물린 중동 리스크가 커진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문제의 결정이 임박했다고 밝혔고 이란은 해저케이블 보복 계획을 거론했습니다. 후티의 사우디 공격과 호르무즈 불안이 겹쳐 유가는 4월 이후 최고로 올랐습니다. 이스라엘 총선과 미국 중간선거로 이어지는 일정이 협상과 공습 사이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주목할 일정
▲10월 27일(화) — 한국 3분기 GDP 속보치, 美 9월 내구재 신규수주·10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이스라엘 총선, 美 FOMC 개막(27~28일)
▲10월 28일(수) — SK하이닉스 3분기 실적 발표
▲10월 29일(목) — 美 FOMC 금리 결정(한국시간 새벽), 삼성전자 3분기 확정 실적·컨퍼런스콜, 美 3분기 GDP 속보치·9월 PCE 물가지수, 美 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 실적(한국시간 기준)
▲10월 30일(금) — 한국 9월 광공업생산, 美 아마존 실적(한국시간 기준)
▲11월 1일(일) — 10월 수출입 동향 발표
▲11월 2일(월) — 10월 소비자물가 발표, 포스코 노조 무기한 파업 예고 시점(오후 7시)
▲11월 3일(화) — LG에너지솔루션 3분기 확정 실적, 美 중간선거
▲11월 26일(목)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올해 마지막)
두경우 한국금융신문 전문위원 kwd122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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