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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선, 한화M&S 공개매수 1014만주 확대…2100억원 투입

기사입력 : 2026-10-2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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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주 1014만주 추가 매수로 주주 참여 기회 확대 기대
공개매수 목적인 “주주 목소리 수용과 책임경영 의지 한층 강화”

김동선 한화M&S 미래전략총괄 사장./사진제공=한화M&S이미지 확대보기
김동선 한화M&S 미래전략총괄 사장./사진제공=한화M&S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김동선닫기김동선기사 모아보기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한화M&S) 미래전략총괄 사장이 공개매수 물량을 기존보다 1014만3000주 늘리기로 했다. 형제인 김동관닫기김동관기사 모아보기 한화그룹 수석부회장과 김동원닫기김동원기사 모아보기 한화생명 부회장이 공개매수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일반 소액주주들의 매도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조치다.

한화M&S는 김 사장이 공개매수 물량을 기존 1606만주에서 2620만3000주로 확대하는 내용의 정정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하고 22일 공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화M&S는 지난 12일 김 사장이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22일간 보통주 1606만주를 공개매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공개매수 대상 주식은 전체 발행주식의 약 19%에서 31% 수준으로 늘어났다. 공개매수 가격은 기존과 동일한 주당 8000원이며, 매수 기간도 이달 12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로 유지된다. 공개매수 규모가 확대되면서 김 사장이 투입하는 개인 자금은 약 21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번 결정은 김동관 수석부회장과 김동원 부회장이 공개매수 청약 의사를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김 수석부회장은 676만2000주(8%), 김 부회장은 338만1000주(4%)를 각각 청약할 예정이다.

두 사람의 청약 예정 물량은 총 1014만3000주로, 당초 공개매수 물량의 약 63.2%에 해당한다. 기존 계획대로 공개매수가 진행될 경우 특수관계인의 청약 물량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면서 일반 소액주주들의 매도 기회가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김 사장은 두 사람의 청약 예정 물량만큼 공개매수 규모를 확대해 일반주주들의 참여 기회를 넓히기로 했다.

한화M&S 관계자는 "공개매수 청약 의사를 가진 일반 소액주주들이 참여 기회를 충분히 보장받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김 사장이 공개매수 물량을 대폭 늘렸다"며 "모든 주주에게 동일한 조건으로 보유 주식을 매도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공개매수 제도의 취지를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개매수는 주가 하락에 따른 주주들의 우려를 반영해 추진됐다. 한화M&S는 지난달 첫 주주총회에서 지속적인 주가 하락과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주주들의 우려가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사장은 대주주이자 주요 경영진으로서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공개매수를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공개매수 발표 이후 한화M&S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21일 한화M&S 보통주 종가는 7440원으로 공개매수 발표 직전 종가인 6080원보다 22.37% 올랐다.

지난달 30일 종가인 5710원과 비교하면 상승률은 30.3%에 달한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 지수가 17.64%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김 사장이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 8000원은 발표 당시 기준 최근 1개월 평균 주가인 약 6300원보다 27% 높은 수준이다. 공개매수 발표 직전 종가인 6080원과 비교하면 약 32%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한화M&S 관계자는 "이번 추가 공개매수는 일반주주의 매도 기회를 폭넓게 보장하는 동시에 주주들의 목소리를 수용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려는 취지"라며 "앞으로도 주주가치와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M&S는 지난 8월 한화그룹의 테크·라이프 부문 인적분할을 통해 설립된 지주회사로, 같은 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테크 부문에는 한화비전·한화세미텍·한화모멘텀·한화로보틱스 등이, 라이프 부문에는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아워홈 등이 속해 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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