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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 BC카드 대표, 국내외 QR결제망 연결…방한객 결제 편의 제고 [외국인 금융 공략]

기사입력 : 2026-10-1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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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개 가맹점 기반…대만·일본 이용액 9배 증가
유니온페이·네이버페이 협력…아시아 시장 확대

김영우 BC카드 대표. 사진제공=BC카드이미지 확대보기
김영우 BC카드 대표. 사진제공=BC카드
[한국금융신문 강은영 기자] 김영우 BC카드 대표가 국내 QR결제 인프라와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외국인 관광객 결제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국 30만개 페이북 QR결제 가맹점을 활용해 방한객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고, 글로벌 결제사업자 및 국내 플랫폼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아시아 주요 국가로 결제망을 넓히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1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BC카드는 국내에서 구축한 QR결제 인프라와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를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BC카드 관계자는 "국내에서 구축한 광범위한 가맹점 인프라와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를 연결할 수 있는 기술력 및 결제 프로세싱 역량이 경쟁력"이라며 "글로벌 결제사업자와의 협력을 통해 국가 간 QR결제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0만개 가맹점 기반 결제망 구축…방한객 QR 이용 증가

BC카드는 지난 2018년 국내 카드업계 최초로 국제결제표준(EMV) 기반 QR결제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해외 결제사업자와의 협력을 통해 국가 간 QR결제 네트워크를 확장해 왔다.

특히 전국 약 30만개 페이북 QR결제 가맹점을 활용해 해외 결제수단의 국내 이용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BC카드는 국내 페이북 QR결제 인프라를 해외 결제사업자 네트워크와 연동해 외국인 관광객이 자국에서 사용하던 결제 애플리케이션으로 국내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은 별도의 국내 결제수단을 발급받거나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필요 없이 기존에 사용하던 결제수단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국내 가맹점 역시 다양한 해외 결제수단을 수용할 수 있어 외국인 고객 유치와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존 QR결제 인프라를 활용해 해외 결제수단의 국내 이용처를 효율적으로 늘릴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개별 가맹점이 해외 결제사업자와 별도로 결제망을 구축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면서 외국인 고객의 결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의 QR결제 이용도 증가하는 추세다. BC카드에 따르면 최근 2년간 대만·일본 방한객의 QR결제 이용금액은 약 9배 증가했다.

방한 외국인의 전반적인 카드 소비도 확대되고 있다. BC카드가 약 330만개의 외국인 이용 카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외국인 카드 이용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 결제건수는 40% 증가했다.

BC카드는 외국인 관광객의 결제 수요에 대응해 주요 소비 업종을 중심으로 QR결제 이용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향후에는 편의점과 면세점 등 관광객 이용이 많은 업종을 넘어 지역 상권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가 주요 관광시설뿐 아니라 지역 가맹점의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미지=챗GPT.이미지 확대보기
이미지=챗GPT.

글로벌 결제사 협력 확대…아시아 QR결제망 구축 속도

BC카드는 글로벌 결제사업자와 국내 플랫폼 기업 간 협업을 통해 국가 간 QR결제 네트워크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8월에는 유니온페이, 네이버페이와 방한 외국인의 국내 결제 활성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BC카드의 국내 가맹점 네트워크와 결제 인프라에 유니온페이의 글로벌 결제망, 네이버페이의 플랫폼 역량을 결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BC카드는 각사가 보유한 인프라와 서비스 역량을 연계해 해외 결제수단의 국내 이용 환경을 개선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결제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금융결제원과의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BC카드는 지난 7월 금융결제원과 국가 간 QR결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존에는 국가별 결제사업자와 개별적으로 결제망을 연동해 왔지만, 앞으로는 금융결제원이 구축 중인 국가 간 QR결제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해외 결제 서비스를 국내 인프라와 효율적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고객이 스마트폰에서 생성한 QR코드를 가맹점에 제시하는 CPM(Customer Presented Mode) 방식의 국가 간 QR결제 서비스 규격과 운영 체계를 공동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가별로 상이한 결제 환경에 대응하고, 결제 서비스의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C카드는 향후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주요 국가로 서비스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글로벌 QR결제 네트워크의 확장성과 안정적인 운영 체계 구축을 중심으로 해외 결제사업자와의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BC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결제사업자 및 국내 플랫폼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국가 간 결제 장벽을 낮추고 글로벌 QR결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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