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채윤 기자] 이탈리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시즈(SEASE)가 북극 해양 환경을 연구하는 국제 탐사 프로젝트에 참가 연구진을 위한 기능성 의류를 지원했다. 해양 보전 단체 등과 협업해 브랜드의 테일러링 기술과 고급 천연 소재를 적용한 의류 키트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시즈는 국제 해양 과학 탐사 프로젝트 참여자들을 위한 의류 키트를 개발해 공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7월 말 노르웨이령 스발바르 제도에서 진행된 국제 해양 과학 탐사를 통해 구체화됐다. 네덜란드 아이콘 요트(ICON YACHTS), 해양 연구·보전·교육을 지원하는 국제 비영리단체 씨키퍼스(SEAKEEPERS) 등이 함께했다. 연구진은 선상에서 해양 생물 및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시즈는 바다와의 관계를 브랜드 정체성의 중요한 기반으로 삼고 있다. 이번 협업 역시 해양 환경을 이해하고 연구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연구진과 게스트를 위해 별도로 제작한 의류 키트에는 브랜드의 대표 원단 솔라로(Solaro)와 고급 천연 소재가 사용됐으며, 특유의 테일러링에 보온성과 보호 기능을 더했다.
이번 탐사에는 올림픽 스키 선수 출신이자 해양생물학 전공자인 시즈 앰배서더 카티아 그리피스(Katia Griffiths)도 동행해 연구 데이터를 수집했다.
프랑코 로로피아나 시즈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바다는 브랜드 정체성의 핵심 요소”라며 “해양 환경 연구 현장에서 기능성 테일러링 의류가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글로벌 럭셔리 및 패션 업계는 단순 후원 활동을 넘어 친환경 기능성 소재 개발과 특정 환경 보호 연구를 결합한 지속가능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있다. 주요 브랜드들은 실체 있는 친환경 활동 및 기술 연구 데이터를 마케팅과 제품 라인업에 결합하며 고가 패션 시장 내 브랜드 차별화를 도모하고 있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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