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크래프톤 내부 성과 평가 체계 변화는 물론 핵심 사업의 리더십 변화까지 상징한다고 분석한다. 실제 크래프톤 창립 멤버인 장태석 총괄은 올해부터 펍지 IP 확장뿐만 아니라 신사업 퍼블리싱 부문까지 모두 총괄하면서 사내 영향력이 급상승하고 있다.
장태석 총괄 상반기 보수 39억 ‘NEW 연봉킹’
8일 크래프톤 2026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장태석 총괄은 올해 상반기 동안 급여 4억4000만 원, 성과 상여 15억3000만 원, 주식기준보상 19억5000만 원 등 총 39억2500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는 상반기 크래프톤 내부는 물론 엔씨, 넷마블 등 국내 게임업계 임원 중에서도 연봉 1위다.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이번 크래프톤 보수 역전 현상을 두고 “배틀그라운드라는 글로벌 대형 흥행작을 직접 일궈내고 현장에서 성과를 창출한 핵심 실무 책임자에게 CEO 이상의 철저한 보상을 지급하는 크래프톤 특유의 성과주의 문화가 단적으로 드러난 사례”라고 평가했다.
실제 올해 상반기 크래프톤의 보수 5억 원 이상 상위 5인에는 장태석 총괄을 비롯해 배틀그라운드 PC 버전 개발을 담당하는 김상균 본부장과 김태현닫기
김태현기사 모아보기 디렉터 등 핵심 실무진들이 이름을 올렸다. 감상균 본부장과 김태현 디렉터는 각각 약 22억 원, 19억5000만 원의 보수를 수령해 3위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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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크래프톤 IP 확대 전선 선봉장 역할
장태석 총괄 연봉 규모처럼 크래프톤 내부에서도 그가 맡고 있는 소임도 커지고 있다.장태석 총괄은 크래프톤의 전신인 블루홀 스튜디오 시절부터 김창한 대표와 호흡을 맞추며 배틀그라운드 개발 프로젝트에 초창기부터 참여한 핵심 창립 멤버 중 한 명이다.
개발 초기 단계에서 아트 디렉팅과 테크니컬 라이브 부문을 이끈 그는 배틀그라운드가 스팀(Steam) 플랫폼에서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고,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까지 제패하는 과정 전반을 현장에서 직접 설계했다.
특히 단순한 사업성 관리자를 넘어 게임의 고유한 아트 아이덴티티와 라이브 서비스 최적화 시스템을 가장 잘 이해하는 개발자 출신의 테크·사업 통합형 전문가로 꼽힌다.
장태석 총괄이 설계한 라이브 서비스 운영과 대규모 컬래버레이션 업데이트, 지속적인 e스포츠 생태계 조성이 배틀그라운드 수명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배틀그라운드는 출시 이후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글로벌 PC·콘솔 및 모바일 시장에서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와 매출 상위권을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다.
올해 장태석 총괄의 임무는 배틀그라운드 IP 확대를 넘어 크래프톤이 추진하는 퍼블리싱 사업까지 확대됐다. 장태석 총괄은 올해 6월부터 전사 조직 개편을 통해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 총괄(CGPO)을 겸임 중이다.
이는 크래프톤의 체질 개선 전략과 밀접하게 맞아떨어진다. 크래프톤은 현재 ▲기존 핵심 자산인 PUBG IP의 장기 흥행 및 브랜드 확장과 ▲국내외 유수 스튜디오 발굴 및 지분 투자를 통한 글로벌 퍼블리싱 파이프라인 확대라는 '투트랙 전략'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장태석 총괄은 배틀그라운드를 전 세계 200여 개국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노하우와 유통망 인프라를 바탕으로, 크래프톤이 발굴하는 신작들의 글로벌 마케팅, 현지화, 서비스 전략을 총괄 지휘하고 있다. 기존 IP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차세대 신작들의 유통을 총괄하는 핵심 축을 담당하게 된 셈이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장태석 총괄이 김창한 대표보다 높은 보수를 수령하게 된 것은 단기적인 경영 관리를 넘어 전사 실적을 직접적으로 끌어올리는 주력 IP 및 퍼블리싱 사업의 중요성을 회사 차원에서 명확히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크래프톤이 글로벌 시장에서 퍼블리싱 영역을 지속 확장하고 배틀그라운드 IP를 공고히 하고 있는 만큼, 실무와 사업 전략을 동시에 꿰차고 있는 장태석 총괄의 사내 역할과 영향력은 더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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