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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큐온캐피탈, 기업금융 확대로 수익성 제고…하반기 건전성 개선·투자금융 회수 집중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기사입력 : 2026-09-0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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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자산 3조435억원 전년동기比 9.5% 증가
적기 회수 통한 수익 실현·부실채권 정리 집중

자료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이미지 확대보기
자료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애큐온캐피탈이 기업금융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시켰다. 대외적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정상 채권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건전성 강화 뿐 아니라 보유 자산 적기 회수를 통한 수익 실현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2일 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애큐온캐피탈 연결 기준 당기순익은 45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했다.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25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기업금융 중심 자산 성장과 비용 절감이 순익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애큐온캐피탈 관계자는 "기업금융 중심 영업자산이 확대됐다"라며 "자산 성장과 함께 조달비용을 포함한 전반적인 비용 관리를 병행한 점도 이익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라고 말했다.

기업금융·일반대출 성장 주효

자료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이미지 확대보기
자료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애큐온캐피탈 순익 개선은 대출 자산 증가가 주효했다. 애큐온캐피탈 상반기 대출 부문 영업자산은 3조435억원으로 작년 말(2조7807억원) 대비 9.5% 증가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기업대출 여신은 3조2422억원으로 이 중 할부와 리스를 제외한 여신은 3조387억원으로 작년 말 보다 4700억원 증가했다.

투자금융 자산도 증가했다. 유가증권 등 투자자산은 9335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2% 증가했다. 투자금융 부문에서는 상장사 메자닌 등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하고 있다.

가계대출은 4867억원으로 작년 말 8558억원 대비 3691억원 감소했다.

애큐온캐피탈 관계자는 "일반대출과 담보대출 등 기업 대상 여신 전반이 확대됐다"라며 "투자금융 부문에서는 상장사 메자닌 등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는 한편 투자자산의 적기 회수를 병행하며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영업자산이 증가하면서 이자이익이 늘어났다. 이자이익은 25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7% 증가했다. 영업자산 확대로 이자수익이 이자비용을 상회한 영향이다. 상반기 이자수익은 1043억원, 이자비용은 786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은 58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했다.

건전성을 개선해 대손충당금 부담도 완화했다.

올해 상반기 대손충당금은 230억원으로, 작년 말 339억원 대비 32.1% 감소했다. 상반기 연체율, 연체금액도 하락하며 건전성 관리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 연체율은 지난해 말 3.52%에서 3.04%로 0.48%p(포인트) 하락했다. 연체금액도 1069억 원에서 998억 원으로 71억 원 감소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같은 기간 2.98%에서 3.76%로 상승했다. 일부 요주의 채권의 건전성 재분류와 부실채권 회수 지연 등이 영향을 미쳤다.

자회사 애큐온저축은행 체질개선·하반기 건전성 개선 집중

애큐온캐피탈은 자회사 체질 개선, 건전성 개선으로 수익성 확대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애큐온저축은행은 무리한 외형성장보다 체질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부동산PF, 개인금융 익스포저 관리와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애큐온저축은행도 체질개선 결과, 영업비용 감소와 건전성 개선에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일반기업회계기준(K-GAAP)상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1.1% 감소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동기 6.43%에서 6.25%로, 연체율은 5.09%에서 4.84%로 각각 개선됐다.

애큐온저축은행은 하반기에도 자산건전성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그동안의 체질 개선을 실질적인 수익 회복으로 연결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애큐온캐피탈은 건전성 관리에 집중한다. 올해 조달 금리 상승으로 비용 부담이 커진 만큼 추가 부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주식시장이 변동성이 커진 만큼 자산이 늘어난 투자금융 부분에서 보유 자산 적기 회수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

애큐온캐피탈 관계자는 "기존 자산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부실채권의 회수와 정리를 병행할 계획"이라며 "투자 부문에서는 보유 자산의 적기 회수를 통한 수익 실현에도 집중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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