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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운 스톤브릿지 대표, 반기 최대 실적…펀드 결성·회수 가속 [VC 2026 하반기 프리뷰 (3)]

기사입력 : 2026-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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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니아테라퓨틱스 IPO·아델 상장 예비심사
325억원 규모 펀드 결성…AI·딥테크 투자 박차

▲ 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이미지 확대보기
▲ 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상반기 벤처캐피탈(VC) 업계는 주식시장 활황으로 포트폴리오사 대부분을 높은 수익률로 회수에 성공했다. 상반기는 높은 성과를 거두었으나, 하반기에는 주식시장 변동성 심화로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상반기 VC들의 성과를 조명하고, 하반기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성장펀드 조성, 해외 진출, IPO 등을 통한 회수로 수익을 극대화하는 VC들의 하반기 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가 펀드 회수 성과를 바탕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하반기에도 IPO·M&A 등 포트폴리오 회수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AI·딥테크 등 강점 분야에 대한 신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23일 VC업계에 따르면, 스톤브릿지벤처스는 하반기 아델, 니어스랩, 넥스아이 등 5개 투자 포트폴리오 회수에 나서고 있다. 아델, 넥스아이는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 청구한 상태다.

스톤브릿지벤처스 관계자는 "5개 기업은 스톤브릿지가 회사 성장 초기 단계에 투자한 포트폴리오"라며 "방산·피지컬AI, 바이오산약, 생성형 AI 등 최근 가장 주목받는 산업 영역에 걸쳐 있어 하반기 상장·회수를 앞두고 회사 내부적으로도 높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IPO·M&A·세컨더리 등 회수 채널 다각화

스톤브릿지벤처스는 회수를 위해 IPO, M&A, 세컨더리 등 채널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반기 회수 기대 포트폴리오 5개 니어스랩, 인제니아테라퓨틱스, 아델, 넥스아이, 올거나이즈는 AI와 바이오사로 미래 신산업 영역에 특화되어 있어 기대감이 크다.

스톤브릿지벤처스 관계자는 "IPO·M&A·세컨더리 등 다각적 회수 채널을 활용해 회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며 "니어스랩, 인제니아테라퓨틱스, 아델, 넥스아이, 올거나이즈 등 하반기 상장 후 회수가 예정된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빠르게 정리해 출자자에게 배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18일 상장한 인제니아테라퓨틱스는 미국 보스턴에서 창업한 항체 신약 개발사다.

만성 신장질환 치료제 'IGT-303'을 비롯해 머크(MSD)와 공동 개발 중인 녹내장 치료제 등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기업으로, 미국에서 창업해 글로벌 빅파마와 협업하는 '보스턴발 K-바이오' 트렌드의 대표 사례로 불리운다.

아델은 알츠하이머 타우 항체 치료제 'ADEL-Y01'을 사노피에 1조5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한 신경퇴행성질환 신약 개발사로,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한 상태다.

넥스아이는 면역항암제 불응 기전을 겨냥한 항암제 개발사로, 글로벌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옵디보’의 개발사 일본오노약품공업에 기술수출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아델, 넥스아이는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초기 부터 투자해 바이오 포트폴리오 핵심 기업으로 분류하고 있다.

특히 아델은 2025년 12월 사노피에 전 세계 독점 개발·상업화 권리를 이전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로 마일스톤, 순매출 기준 두 자릿수 로열티까지 확보하는 국내 바이오텍 최대급 기술수출 딜을 달성, 이 성과를 바탕으로 기술성평가 A·BBB 등급을 획득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 관계자는 "아델은 스톤브릿지벤처스가 2018년 시리즈A부터 투자해온 초기 투자 포트폴리오로, 지난 4월 490억원 규모 프리IPO에도 후속 참여했다"라며 "8년간 이어온 장기 투자가 '조 단위 기술수출 → 상장'으로 결실을 맺는 스톤브릿지벤처스의 바이오 회수의 시그니처 딜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유승운 스톤브릿지 대표, 반기 최대 실적…펀드 결성·회수 가속 [VC 2026 하반기 프리뷰 (3)]이미지 확대보기
올거나이즈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엔터프라이즈 AI 솔루션 기업으로, 일본 현지 금융사·제조사 고객을 확보하며 도쿄증권거래소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을 완료한 니어스랩은 피지컬AI 기반 자율비행 드론 기업으로, 방산·대드론 분야에서 카이든·자이든 등 제품을 앞세워 싱가포르·UAE 등 해외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올거나이즈, 니어스랩 모두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초기 부터 투자한 AI 기업으로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

스톤브릿지벤처스 관계자는 "니어스랩은 최근 세계 각지에서 벌어지는 전쟁에서 드론의 영향을 고려할 때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라며 "올거나이즈는 국내 스타트업의 일본 상장이라는 흔치 않은 사례이자, 생성형 AI라는 가장 뜨거운 분야에서 성장 초기부터 투자해온 곳"이라고 설명했다.

AI 핵심 글로벌 기업 발굴…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 하반기도 기대

스톤브릿지벤처스는 3250억원 규모 '스톤브릿지AI글로벌 제1호·제2호' 투자조합 결성을 완료했다. 이번 펀드 결성으로 스톤브릿지벤처스 AUM은 7월 기준 1조7000억원으로 확대됐다.

이번 펀드 조성으로 회수를 통한 실적, 이를 통한 투자라는 선순환 구조를 안착했다는 평가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회수를 통해 실적을 만들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AI·바이오·딥테크 등 회사의 핵심 역량 영역에 투자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확보된 전형적 예시"라며 "신규 재원으로 AI 핵심 기술 및 응용 분야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가능한 기업을 발굴해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펀드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AI, 딥테크 등 유망기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AI 신원·문서 검증 기업인 아르고스아이덴티티, 정형 데이터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AI 기업인 넘즈에이아이에 투자를 완료했다.

아르고스아이덴티티는 얼굴 인식·라이브니스 판별·OCR·위변조 탐지 기술을 결합해 비대면 환경에서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AI 기반 신원·문서 검증(eKYC) 기업으로 단순 신원인증을 넘어 'AI 에이전트가 수행하는 업무까지 검증하는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전략을 갖고있다.

넘즈에이아이는 서울대 조교수 유재민 대표가 창업한 AI 기업으로, 표·수치 형태의 '정형 데이터'를 다루는 파운데이션 모델(TFM)을 개발한다. LLM이 언어에서 만든 변화를 정형 데이터에서 재현하는 기술로, 과제별로 수개월씩 걸리던 예측·이상탐지·신용평가 모델을 하나의 모델로 즉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아르고스아이덴티티는 술력과 성장 속도, 글로벌 확장성을 갖췄고 AI 에이전트 시대에 필요한 신뢰 인프라를 구축할 역량을 보유했다는 판단에 투자했다"라며 "넘즈에이아이는 SAP·엔비디아·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가 잇따라 뛰어들며 정형 데이터 AI가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는 가운데,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초기 시장을 선점할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라고 말했다.

하반기에도 회수, 신규투자로 상반기 실적 달성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상반기 매출 346억원, 영업이익 170억원을 기록해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

상반기에는 성과보수 유입이 두드러지면서 운용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톤브릿지벤처스 관계자는 "성과보수로만 265억원을 수취한건 매출 346억원 중 상당 부분이 실제 펀드 성과에서 나온 실질 수익이라는 의미로 펀드 운용 역량이 숫자로 증명된 결과"라며 "하반기 추가 회수·성과보수 유입까지 감안하면 올해 연간으로는 전년 대비 큰 폭의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하반기 회수 예정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출자자 이익을 극대화하고 AI 등 유망 기업에 적극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는 "결성 시점이 다른 펀드들이 순차적으로 회수 구간에 진입하면서, 성과의 연속성이 숫자로 증명되고 있다"라며 "하반기에도 AI·딥테크 등 우리가 강점을 가진 영역에 투자를 집중하는 동시에 단발성 실적이 아닌 구조적 이익 기반 위에서 기업가치를 지속 제고하며 출자자 이익을 극대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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