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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수 DSC인베 대표, 퓨리오사AI 투자…몰로코 나스닥 상장 기대 [VC 2026 하반기 프리뷰 (4)]

기사입력 : 2026-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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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드 단계부터 6차례 투자 집행 AI 인프라 정조준
LP 수익률 극대화·삼성 사옥 기점 가치증대 강화

▲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
▲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상반기 벤처캐피탈(VC) 업계는 주식시장 활황으로 포트폴리오사 대부분을 높은 수익률로 회수에 성공했다. 상반기는 높은 성과를 거두었으나, 하반기에는 주식시장 변동성 심화로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상반기 VC들의 성과를 조명하고, 하반기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성장펀드 조성, 해외 진출, IPO 등을 통한 회수로 수익을 극대화하는 VC들의 하반기 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가 하반기 초기부터 투자한 퓨리오사AI에 추가 투자를 단행해 AI·딥테크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하반기 몰로코 나스닥 상장 등 다수 포트폴리오가 상장을 대기하고 있어 높은 수익률이 기대된다.

30일 VC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DSC인베스트먼트 회수가 기대되는 포트폴리오는 딜리셔스, 넥스아이, 몰로코(Moloco) 등이다. 딜리셔스는 희망밴드 상단 공모가가 확정됐으며 지난 12일 코스닥 상장을 완료했다.

DSC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넥스아이는 코스닥 기술성특례 상장을 추진 중이며, 글로벌 제약사 기술이전 실적 등 우수한 성과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몰로코는 나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장내 매각 등을 통해 회수를 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I·바이오 등 펀드 투자 집행…조기 회수 기대

올해 하반기에도 ‘디에스씨홈런펀드제2호’, 디에스씨세컨더리패키지인수펀드제1호’를 통한 투자와 회수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디에스씨홈런펀드제2호’, ‘디에스씨세컨더리패키지인수펀드제1호’ 등을 통해 총 29개사에 1694억원 투자금 집행을 완료한 상태다.

‘디에스씨홈런펀드제2호’에서는 19개사에 1128억원의 투자금을 집행하였으며, 내년 하반기까지 동 펀드로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섹터별로 AI 인프라 및 클라우드 349억원(34%), 신약개발 183억원(18%), AI/데이터 응용 175억원(17%), 라이프스타일 153억원(15%) 등에 투자를 완료했다. 투자 단계 별로는 시리즈A 262억(25%), 시리즈B 362억(35%), Pre-IPO 및 상장기업 339억(33%) 등에 투자를 집행했다. 해당 펀드는 프리-IPO 등 투자를 병행해 조기 회수 가능성을 높여 2027년부터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DSC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VC 펀드의 경우 펀드 만기가 8년으로 투자부터 회수까지의 기간이 긴데, Pre-IPO 및 상장기업에 대한 투자를 병행함으로써 조기 회수 및 배분의 가능성을 높였다"라며 "실제로 2027년부터는 해당 투자자산에 대한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펀드 수익률 확보, 조기 회수 등을 위해 결성한 펀드를 통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특히 초기부터 투자한 퓨리오사AI에는 추가 투자를 집행했다.

DSC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퓨리오사AI 추가 투자를 집행했으며, 퓨리오사AI는 AI 전용 하드웨어 및 운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Seed 단계부터 6차례에 걸쳐 투자를 집행했다"라며 "퓨리오사에이아이 외에도 AI 인프라 및 클라우드 기업에 다수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퓨리오사AI 외에는 GMI Computing Holdings 시리즈B 투자에, 카본식스 시리즈A 투자에 참여했다.

우수바이오벤처에도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상장 준비중인 넥스아이도 프리-IPO 투자를 단행했으며,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는 브리즈바이오(Breeze Bio)도 시리즈B투자에 이어 프리-IPO 투자를 진행했다. 브리즈바이오는 2027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에 콘텐츠와 플랫폼 투자로 ‘젠틀몬스터’ 등으로 알려져 있는 아이아이컴바인드에 투자를 집행하였으며, 페미테크 기업인 이너시아 등에도 투자를 집행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지난 7월 글로벌ICT융합펀드 청산을 완료하며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해당 펀드는 에이비엘바이오, 캐리소프트, 피씨엘 등의 포트폴리오에 투자한 펀드로, 약정총액 250억원, 배분총액 605억원 수준으로, Net Multiple 2.4배, Net IRR 19%의 성과로 청산을 완료한 상태다.

지난 7월 ‘글로벌ICT융합펀드’ 청산을 완료해 높은 수익률을 거둔 만큼, 매월 회수전략회의를 통해 적절한 회수 시점을 판단, LP 수익률 극대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2027년 창립 15주년…투자 및 스타트업 가치증대(Value-add) 역할 강화

DSC인베스트먼트는 2027년 창립 15주년인 만큼, DSC인베스트먼트 새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사옥 이전을 위해 삼성동 소재 사옥 매입을 완료했다.

기존 국내 시장 발굴을 목표로 진행했다면, 2027년부터는 데이터와 스타트업 가치증대 역할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DSC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지금까지 당사가 성수동에서 ‘새로운 국내 시장의 발굴’을 목표로 투자를 집행했다면, 앞으로는 ‘글로벌화와 데이터의 집약’을 목표로 투자를 집행하고자 한다"라며 "삼성동은 정보와 교통의 중심지로 해당 기능은 앞으로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당사는 데이터의 중심지에서 투자 및 스타트업 가치증대(Value-add) 역할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사옥에는 DSC인베스트먼트 외에 데이터 기능 강화를 목적으로 설립한 VC ERP 개발 자회사 똑똑과 엑셀러레이터 슈미트가 함께 입주한다.

투자-엑셀러레이팅-스타트업 지원 기능을 사옥에서 원스톱으로 제공하기 위함이다.

▲ 자료 = DSC인베스트먼트, 그림 = 생성형 AI이미지 확대보기
▲ 자료 = DSC인베스트먼트, 그림 = 생성형 AI
DSC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투자-액셀러레이팅-스타트업 지원의 모든 기능을 하나의 공간에서 유기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투자 심사부터 보육, 후속 투자, 글로벌 진출 지원까지 스타트업 성장 전 과정을 보다 긴밀하게 지원하는 것은 물론, 투자기업과의 소통 및 협업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글로벌화와 데이터의 집약’을 목표로 투자를 집행한다는 새 경영 기조에 맞게 자회사 똑똑, 슈미트도 성과를 내고 있다.

똑똑은 기존 VC ERP 시스템에서는 제공하지 않는 데이터 활용 툴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펀드 운용 현황 통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공정가치평가에 대한 기조가 강화되는 가운데, 똑똑은 평가사와 시스템을 연결하여 쉽고 정확한 가치평가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똑똑은 향후에도 VC 업무 효율화와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시스템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

DSC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Co-GP가 ERP 시스템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Co-GP 간 데이터 연동 구조를 설계할 예정"이라며 "모펀드 관리, PE를 위한 SPC 관리 등 신규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슈미트는 21개의 개인투자조합과 3개의 벤처투자조합을 운용하고 있으며, 운용자산 규모는 2007억원 수준이다. 2026년 상반기 57억원 규모의 ‘슈미트밸류업개인투자조합제20호’, 50억원 규모의 ‘슈미트밸류업개인투자조합제21호’를 신규 결성했다.

2018년 결성한 ‘슈미트밸류업개인벤처조합제1호’는 에스엠랩, 빈센, 정글북 등에 투자하여 5~10배 이상의 가치로 회수 완료하였으며, Multiple 3배 이상의 수익이 기대되고 있다.

2026년을 단순히 투자 건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의 태도, 기준, 실행력 전반을 고도화해 실질적인 회수 성과와 운용 경쟁력 강화로 연결하는 해'로 규정한 만큼, 하반기에도 상반기에 이어 소수 양질의 기업에 집중 투자하고 LP 수익률 제고에 힘쓸 예정이다.

DSC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2026년 상반기에는 소수의 투자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집행했으며, 하반기에도 양질의 투자 기회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투자 심사 역량을 더욱 고도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특히 AI, 반도체, 바이오, 로봇 등 국가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우수 기업을 적극 발굴하는 한편, 회수 성과를 확대해 LP 수익률 제고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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