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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태 삼성카드 대표, 모니모 MAU 1000만 돌파…플랫폼 외연 확장 [카드사 플랫폼 경쟁력 2.0]

기사입력 : 2026-08-31 13:35

(최종수정 2026-08-3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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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금융 넘어 KB·우리·대한항공으로 파트너십 다변화
모니모페이 결제 접점 강화…AI·디지털자산 미래사업 모색

김이태 삼성카드 대표. 사진제공=삼성카드이미지 확대보기
김이태 삼성카드 대표. 사진제공=삼성카드
[한국금융신문 강은영 기자] 삼성카드가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000만명을 넘어선 모니모를 앞세워 금융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금융 계열사 중심의 통합 플랫폼에서 벗어나 금융·항공·레저 등 외부 파트너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모니모페이로 결제 접점을 넓혀 AI Agent와 디지털자산까지 아우르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외연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3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삼성금융네트웍스(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의 통합앱 ‘모니모(Monimo)’를 핵심 디지털 채널로 삼아 플랫폼 전략에 힘을 싣고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삼성금융 중심의 성장을 이어온 모니모는 최근 각 업계 최고의 파트너사들과 손잡고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는 개방형 생태계 전략을 통해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서비스 강화 및 경계 없는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금융·생활 넘어 결제까지…‘1000만 모니모’ 활용도 확대

삼성금융은 지난해 12월 모니모를 전면 개편한 ‘뉴 모니모’를 선보인 이후 금융·생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이용자 기반을 키워왔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모니모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000만명을 돌파했다. 2022년 4월 모니모 출시 이후 약 4년 만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뉴 모니모’ 개편 이후 MAU가 83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약 반년 만에 170만명가량 증가하며 성장세에 속도가 붙었다.

초기 모니모가 삼성금융 계열사의 금융 서비스를 모으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최근에는 은행·항공·레저 등 외부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있다.

대표적으로 KB국민은행과 손잡고 모니모 고객 전용 상품인 ‘모니모 KB 매일이자 통장’을 선보였으며, 우리금융과도 모니모 전용 예·적금 상품을 중심으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생활 영역으로도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6월 대한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삼성물산 에버랜드와 협업해 레저 서비스를 모니모에 탑재하는 등 일상생활과 맞닿은 서비스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모니모 이용자 기반을 실제 결제까지 연결하기 위한 움직임도 본격화했다. 삼성카드는 이달 초 모니모페이 이용 활성화를 위해 ‘모니모페이카드’를 출시했다. 모니모앱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모니모페이는 최근 MST(마그네틱 보안 전송) 기능을 도입하면서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실물 카드 없이 결제할 수 있도록 이용 범위를 확대했다.

모니모페이카드는 모니모페이 이용 고객을 겨냥한 특화 상품이다. 모니모페이에 카드를 등록해 간편결제하면 기본 10% 할인을 제공하며, 전월 한 달간 매일 모니모앱에 로그인한 고객에게는 할인율을 15%까지 높여준다.

디지털콘텐츠와 멤버십 이용금액에 대해서는 50%, 월 최대 1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국내 온라인 가맹점에서는 2~3개월 무이자할부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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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Agent·디지털자산으로 확장…개방형 플랫폼 진화

모니모는 향후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AI Agent’ 서비스를 선보이며 플랫폼 고도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AI Agent는 삼성금융 계열사와 외부 파트너사의 서비스를 대화형으로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맡는다. 고객이 모니모 안에서 필요한 금융·생활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탐색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연결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디지털자산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넓힌다. 앞서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 디지털자산 거래소 두나무를 비롯해 관련 업계와 협력을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모니모는 삼성금융 계열사의 서비스를 한데 모은 통합 플랫폼을 넘어 외부 금융·생활 파트너와 고객을 연결하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구상이다. 외부 제휴를 지속 확대하는 동시에 AI와 디지털자산 등 신기술을 접목해 고객의 플랫폼 이용 경험과 서비스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모니모는 삼성금융과 외부 파트너, 그리고 고객이 보다 긴밀하게 연결되고 상생하는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편리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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