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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7.8조’ KDDX 선도함 건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2년간 표류 마침표

기사입력 : 2026-07-0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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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6년까지 6000톤급 이지스함 6척 실전 배치 목표

한화오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조감도. /사진=한화오션이미지 확대보기
한화오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조감도. /사진=한화오션
[한국금융신문 정진아 기자] 한화오션이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건조사업을 맡는다.

2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지난 1일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건조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계약금액과 기간은 당사자 간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구체적인 거래 조건은 협상을 통해 최종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며, 회사 측은 향후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에 관련 내용을 공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DDX는 6000톤급 이지스함 6척을 2036년까지 실전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된다. 선체와 전투체계, 대형 통합마스트 등 주요 구성품을 순수 국내 기술로 연구·개발하고 국내 최초로 통합전기식추진체계를 적용하는 초고난도 사업이다. 사업금액은 개발비 1조8000억 원과 건조비 6조 원 등 약 7조8000억 원 규모다.

앞서 방위사업청은 지난달 11일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참여한 KDDX 제안서 평가를 마무리한 결과 한화오션이 앞섰다고 통보했다.

기술능력평가에선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각각 72.5958점과 73.2383점을 받으며 HD현대중공업이 앞섰지만, HD현대중공업에 보안감점 1.2점이 적용됐다. 최종 점수는 각각 93.9542점과 93.3675점으로 양사의 점수차는 약 0.59점이다.

KDDX는 당초 2023년 12월 기본설계 완료 후 2024년부터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계약 방식을 둘러싸고 갈등이 이어진 가운데 방사청이 결론을 내리지 못하며 사업이 약 2년간 지연됐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당사는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첨단 함정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만큼, 정부와 협상에 성실히 임해 사업 정상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아 한국금융신문 기자 urzinni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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