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네오위즈(공동대표 김승철, 배태근)는 박성준 신작개발그룹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인선으로 네오위즈는 창사 이래 최초로 개발자 출신 대표이사 체제를 갖추게 됐다.
박성준 내정자는 배태근 대표이사와 함께 공동대표 체제로 경영을 이끌어간다. 오는 8월 정기 이사회 승인을 거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1975년생인 박성준 내정자는 연세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한 공학도다. 그는 2013년 네오위즈CRS 개발이사를 역임했으며,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 콘솔개발본부장을 거쳐 2019년부터 ROUND8(라운드8) 스튜디오 본부장을 맡아왔다. 2023년부터는 신작개발그룹장을 겸임하며 네오위즈의 차세대 개발 라인업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박성준 내정자의 최대 업적은 바로 네오위즈의 첫 콘솔 타이틀 P의 거짓이다. 과거 네오위즈는 퍼블리싱과 피망 등 웹보드 게임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주요 타이틀 계약 종료와 웹보드 규제 등으로 하락세를 겪었다.
그러던 중 2023년 출시한 P의 거짓으로 게임 개발사로의 시작점을 알렸다. P의 거짓은 벨에포크 시대를 배경으로 고전 피노키오의 모험을 재해석한 잔혹 동화 액션 소울라이크 게임이다.
이 게임은 출시 일주일 만에 약 20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당시 한국 콘솔 게임 최단 기록이었다. P의 거짓은 그해 대한민국게임대상 대통령상(대상)을 수상하는 등 게임성과 대중성 모두를 입증했다.
박성준 내정자는 P의 거짓과 확장판 DLC ‘P의 거짓: 서곡’의 글로벌 흥행을 견인한 핵심 인물이다. 개발 현장을 직접 진두지휘해 온 현장 전문가이자 글로벌 성과 창출에 가장 적합한 리더라는 평가다.
대표이사 취임 이후에도 신작개발그룹장을 겸임하며 주요 프로젝트의 개발 방향성과 경영 전략을 긴밀하게 연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승철 대표는 대표이사 사임 후에도 사내이사직을 유지하며 이사회 멤버로서의 역할을 지속한다.
박성준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현재 여러 프로젝트가 개발 궤도에 올라 있는 만큼, 2027년부터는 네오위즈가 준비해 온 신작 파이프라인을 본격적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게이머가 원하는 재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개발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신작 성과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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