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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2(금)

빈대인 BNK금융 회장 “AI·디지털기반 경쟁력 강화로 그룹 성장엔진 재가동” [2026 신년사]

기사입력 : 2026-01-0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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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방침으로 ‘미래성장을 위한 새로운 금융 구현’ 제시
지역재투자·동반성장 중심 생산적금융, 투자 확대로 수익 다각화
ALL AI·BY AI…AI로 경영 의사결정 고도화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 사진제공 = BNK금융지주이미지 확대보기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 사진제공 = BNK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빈대인닫기빈대인기사 모아보기 BNK금융지주 회장이 2026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방침을 ‘미래성장을 위한 새로운 금융 구현’으로 제시하며, 생산적 금융 전환과 AI·디지털 기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그룹의 성장 엔진을 재가동하겠다고 밝혔다.

빈 회장은 “수익성과 공공성을 함께 확장하고, AI·디지털 기술로 안정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미래형 금융을 구현해야 할 시점”이라며 “BNK만의 차별화된 금융 모델로 지역과 산업, 일상의 성장을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BNK금융은 지난해 부동산 PF 리스크 관리 강화와 자산의 질적 개선을 통해 자본적정성을 제고하고, 우량 자산 중심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내실을 다졌다고 평가했다.

빈 회장은 “이러한 안정성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도 흔들림 없이 대응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됐다”며 “그룹의 이익 창출 능력이 높아지고, 장기간 저평가됐던 기업가치 역시 재평가받는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지역재투자·동반성장 중심 생산적금융 실행 나서는 BNK
BNK금융은 ‘지역동반성장금융’과 ‘지역경제희망선언’을 넘어 ‘BNK부울경지역형 생산적 금융’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그룹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분명히 했다.

빈 회장은 “조선·해양·물류·인프라 등 지역 특화산업에서 금융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대기업과 협력사로 이어지는 공급망 구조를 정립해 금융을 통한 지역 내 부가가치 재생산에 기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BNK금융은 기존 이자이익·담보 중심 영업에서 벗어나 생산적 금융에 기반한 영업 방식의 대전환을 추진한다. 혁신기업 투자, 전통 제조업의 미래산업 전환 지원, 지역 인프라 개발 참여를 통해 투자자로서의 역할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은행 부문은 비이자이익 확대와 투자 전문화 전략으로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고, 비은행 계열사는 구조화금융과 VC 기능을 강화해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방침이다.

ALL AI·BY AI…AI로 경영 의사결정 고도화
BNK금융은 ‘ALL AI, BY AI’를 기치로 AI·디지털 경쟁력을 그룹 전반에 내재화한다. AI를 단순 업무 효율화 도구를 넘어 기업 분석, 투자·심사, 리스크 관리 등 전 영역에 적용해 고객 이해와 자본 배분의 정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빈 회장은 “경험과 관행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와 통찰을 기반으로 미래의 위험과 기회를 동시에 예측해야 한다”며 “AI를 경영 의사결정의 핵심 축으로 활용해 차별화된 경쟁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소비자보호와 내부통제 강화도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BNK금융은 모든 의사결정의 출발점을 금융소비자보호와 내부통제에 두고, 구조적으로 고객 피해를 예방하는 사전적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사이버 위협과 시스템 리스크에 대비한 IT정보보호 역량을 고도화해 단 한 건의 소비자 피해나 정보 유출도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 수준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빈 회장은 남극 탐험가 로알 아문센의 사례를 언급하며 철저한 준비와 환경에 맞는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위험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BNK만의 성공 방정식을 갖춘다면 다가오는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과 지역의 풍요로운 미래를 위한 ‘새로운 금융’을 향해 임직원 모두가 힘을 모아 나아가자”며 신년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이하는 빈대인 회장 신년사 전문

BNK금융그룹 임직원 여러분! 뜨거운 열정과 새로운 희망으로 가득 찬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이 넘치는 풍요로운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BNK금융그룹을 변함없는 신뢰로 성원해 주시는 지역사회와 고객님, 그리고 주주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리며, 새해의 힘찬 기운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지난해 우리는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중대한 전환기에 서 있었고,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도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냈습니다.

부동산PF 리스크 관리 강화와 자산의 질적 개선으로 자본적정성을 제고했으며, 우량 자산 중심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내실 있는 금융그룹으로 도약했습니다. 이러한 안정성은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흔들림 없이 대응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되었습니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성과가 있었습니다. 그룹의 이익 창출 능력은 어느 때보다 높아졌으며, 장기간 저평가된 기업가치를 재평가받고 주주와 가치를 공유하는 대표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했습니다.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그룹으로서 위상도 더욱 분명해졌습니다. ‘지역동반성장금융’, ‘지역경제희망선언’을 넘어 ‘BNK부울경지역형 생산적 금융’으로 연결되는 상생 전략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역금융의 정체성을 확고히 했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임직원의 하나 된 마음과 흔들림 없는 노력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여러분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리며, 다시 한 번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힘을 모아 성과를 넘어 더 큰 미래를 향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2026년도 경영방침을 ‘미래성장을 위한 새로운 금융 구현’으로 정했습니다. 새로운 금융이란, 수익성과 공공성을 함께 확장하고 AI·디지털 기술로 안정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미래형 금융입니다.

이제는 단순 자금중개 역할을 넘어 지역과 산업 그리고 일상의 성장을 연결하며, 모두의 지속가능한 가치를 만들어가는 BNK만의 금융을 구현해야 하겠습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몇 가지 핵심전략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먼저, 생산적 금융에 기반한 영업방식의 대전환이 필요합니다. 생산적 금융 전환의 기류 속에서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이자이익과 담보자산이 중심이 되었던 기존의 영업 방식을 빠르고 과감하게 혁신해야 합니다.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와 전통 제조업의 미래산업 전환 지원, 지역 인프라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생산적금융의 투자자로서 역량과 역할을 확대해 나가야 합니다. 은행은 예대마진 중심의 수익구조에서 벗어나 비이자이익 확대, 투자 전문화 전략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고, 비은행 자회사는 구조화금융 확대, VC 기능 등을 강화해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야 합니다.

지역금융그룹으로서 역할에도 변화가 필요합니다. 해수부 이전,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 정부 정책에서 기회요인을 찾고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을 만들어야 합니다.

조선, 해양, 물류, 인프라 등 지역특화산업에서 BNK가 금융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대기업과 협력사로 이어지는 공급망구조를 정립하여 금융을 통한 지역 내 부가가치 확대 재생산에 기여해야 합니다.

지주는 금번 신설된 지속가능금융본부를 중심으로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고, 자회사 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실행력을 높여 기업의 생애주기와 밸류체인 전체를 아우르는 BNK만의 ‘지역특화 금융모델’을 실행에 옮김으로써 새로운 금융으로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두 번째, ALL AI, BY AI로 성장 엔진을 재가동해야 합니다. AI·디지털 경쟁력은 금융사의 생존과 성장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요소가 되었습니다. BNK는 이를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도구로 활용해 그룹의 성장엔진을 재가동해야 합니다.

AI를 업무 효율화에 국한하지 않고, 기업 분석, 투자·심사, 리스크 관리 등 업무 전반에 적용하여 고객 이해와 자본 배분의 정밀도를 높이는 경영 의사결정의 한 축으로 활용해야 하겠습니다.

이제는 과거의 경험과 관행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 분석과 통찰을 기반으로 미래의 위험과 기회를 동시에 예측함으로써 BNK만의 차별화된 경쟁우위를 확보해야 합니다.

아울러, 지역 기업의 AX·DX를 지원해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에 특화된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여 금융과 산업이 협업하며 성장하는 디지털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세 번째, 금융소비자보호와 내부통제 혁신을 지속해야 합니다. 금융의 영역이 확장되고 영향력이 커지는 만큼 금융소비자보호와 IT정보보호를 포함한 내부통제 영역에서 지켜야 할 책임과 기준 또한 엄격해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 모든 의사결정의 시작을 금융소비자보호와 내부통제 중심으로 전환하고 구조적으로 고객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사전적 예방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한, 어떠한 사이버 위협과 시스템적 리스크가 발생하더라도 고객 정보와 금융 거래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IT정보보호 역량을 갖추어야 하겠습니다. 단 한 번의 금융소비자 피해나 정보유출, 내부통제 실패도 그룹 전체의 신뢰 훼손으로 연결될 수 있기에 시스템과 제도, 임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책임 있는 판단과 준법 의식이 함께 작동할 수 있도록 업무의 기준과 절차를 다시 점검하고 금융소비자보호와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는 열린 기업문화를 정착시켜야 합니다. 지속가능한 성장은 이해관계자와의 진정성 있는 소통에서 출발합니다. BNK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기에, 우리는 좀 더 넓은 시선으로 소통하고 경영의 폭을 확장해야 하겠습니다.

지역사회가 그룹의 성장에 힘이 되어 주었듯, 이제는 지역 기업, 소상공인 그리고 어려운 이웃의 목소리를 정책과 상품, 조직 운영에 반영하여 지역과 동반성장하는 상생금융의 깊이를 더해야 합니다.

주주에 대한 인식도 단순한 투자자가 아니라 그룹의 성장과 가치를 함께 만들어가는 파트너로 확장해야 하며, 그룹의 단기 성과를 설명하는데 그치지 않고 중장기 성장 비전과 경영 철학을 공유함으로써 신뢰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야 합니다.

고객과의 소통은 지금보다 빨라져야 합니다. 불편을 해소하는 사후적인 대응을 넘어 업무 프로세스 전반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고객 만족을 고객 행복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기민하게 움직여야 하겠습니다.

직원 여러분께는 보람 있는 조직, 만족할 수 있는 일터가 되도록 그룹의 방향성과 현장을 연결하는 소통을 상시화하여 BNK의 미래를 임직원 모두와 함께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1911년, 노르웨이의 탐험가 로알 아문센이 첨단기술과 자본으로 무장한 영국의 로버트 스콧과 남극탐험 경쟁에서 승리하고 세계 최초로 남극점에 도달했습니다.

극한의 경쟁을 승리로 이끈 원동력은 기술력과 장비가 아니라 환경에 적합한 전략, 효율적인 자원 운용, 그리고 위험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였습니다.

아문센의 치밀한 준비와 환경에 맞춘 선택은 BNK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미래를 대비해야 하는지 다시 한번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해 줍니다.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위험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BNK만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성공 방정식을 갖추어 다가오는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야 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모두가 자기주도적인 자세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준다면 두려움보다 확신으로, 걱정보다는 기대감으로 새로운 출발선에 서게 될 것입니다.

고객과 지역의 풍요로운 미래를 위한 ‘새로운 금융’을 향해 힘차게 나아갑시다. 여러분과 함께하는 내일은 반드시 빛날 것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과 함께하는 앞으로의 여정에 무한한 기쁨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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