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5곳은 올해 3분기 누적 순익에서 18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그중에서도 KB금융지주가 브로커리지 수익 확대에 힘입어 3분기 누적 순이익 5조원을 돌파하면서 리딩금융을 차지했다.
NH투자증권을 비롯, 신한투자증권과 우리투자증권 실적이 두드러졌다.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익이 크게 확대되면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KB증권은 자산 건전성 제고를 위해 선제적으로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충당금을 반영하면서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 규모가 전년 대비 역성장했다. 하나증권 역시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하면서 다소 주춤했다.
KB금융은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당기순이익 5조 1217억원을 기록하며 리딩금융 입지를 굳혔다. 이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신한지주 4조 4609억원 ▲하나금융 3조 4334억원 ▲우리금융 2조 7965억원 ▲NH금융 2조 2599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사 별로 보면, 3분기 금융지주 증권사에서 1위를 달성한 NH투자증권은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은 1조 23억원, 당기순이익 748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각각 37%, 30%씩 늘었다.
NH투자증권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913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2831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보다 108%, 84% 급증한 수치다.
NH투자증권의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지는 1699억원을 달성했다. 펀드, 랩 등 투자형 상품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되며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 수익도 359억원으로 증가했다. IB 부문 수수료수익은 99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운용투자 손익 및 관련 이자 수지는 3047억원으로 실적을 견인했다.
영업을 본격화한 우리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886% 증가한 182억원,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212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다.
KB증권의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66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했다. 3분기 연결 누적 순이익은 5024억원이며, 같은 기간 9.1% 줄었다. KB증권 측은 “국내외 증시 활황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익이 큰 폭 확대됐으나 부동산 PF 사업장에 대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54억원, 당기순이익이 628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같은 기간보다 87%, 24% 늘었다. 다만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842억원, 당기순이익은 169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 -7%였다.
방의진 한국금융신문 기자 qkd041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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