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날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무안공항 사고 기체가 이륙 전 정비 시간이 28분에 불과했다는 주장이 있는데 사실이냐"고 질의했다.
김 대표는 "비행 전 국토교통부 기준이 28분으로 돼 있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당시에도 전원 시스템 문제로 블랙박스 기록이 사라졌는데, 별도의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채 동일한 문제가 반복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며 "오늘 유가족 대표 김유진 씨도 이 자리에 나와 계시는데, 제주항공이 책임을 통감한다면 그 부분을 명확히 밝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현재 사고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고 원인과 관계없이 희생되신 분들과 유가족께 진심으로 명복을 빌며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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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원은 "지원하고 계신 부분은 잘 알고 있지만, 유가족들께서 여전히 여러 사실관계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다"며 "진정성 있는 자세로 유가족과 간담회를 추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김유진 유가족 대표의 요청으로 오늘 김이배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하게 됐다"며 "79명이 유명을 달리했는데, 재난은 모두가 동등한 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앞으로 참사 관련 증인과 참고인 채택은 통상적인 협상과 달리 접근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서비스 블리팅(Service Bulletin)이 무엇인지 아냐"며 "제작사가 장비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발행하는 기술 지시서"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제주항공이 보유한 737-800 기종의 CFM56 엔진에 대해 제작사가 2023년 4월 해당 지시서를 발행했는데 알고 있냐"고 물었다.
김 대표는 "2023년 4월에 발행됐고, 원본은 2011년에 처음 발행된 것"이라며 "장착된 블레이드 넘버에 따라 2만 시간 이상 사용 시 교체하도록 규정돼 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이 블레이드는 2만 회 이상 사용 시 교체를 권고하는데, 이는 제작사가 결함을 사실상 인정한 것"이라며 "보고서에는 응력이 집중될 경우 피로 균열과 파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항공기 부품은 제작사가 예상치 못한 문제가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항공사와 사고조사당국 모두 겸손한 자세로 유가족의 뜻을 받들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교체했으니 끝났다는 식의 대응이나, 기자에게 정보를 흘리고 기사 삭제를 요구하는 행태는 절대 있어선 안 된다"라며 "항공기 관련 결정이 제작사 중심으로 돌아가는 현실도 돌아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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