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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4(금)

삼성重, 3411억 규모 원유운반석 3척 수주…베트남서 건조

기사입력 : 2025-10-2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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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베리아 지역 선주와 계약
국내외 생산거점 확대, 다각화 속도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S-MAX 원유운반선. /사진제공=삼성중공업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S-MAX 원유운반선. /사진제공=삼성중공업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삼성중공업(대표이사 최성안)이 23일 라이베리아 지역 선주로부터 원유운반선 3척을 3411억 원에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은 총 52억 달러를 수주하게 됐다. 상선 부문은 수주목표 58억 달러 중 45억 달러(78%)를 수주했다. 해양 부문은 7억 달러 규모 예비 작업 수주에 이어 코랄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와 델핀 FLNG 수주로 목표액 40억 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수주한 원유운반선 3척은 베트남 조선소에서 건조할 예정이다. 이는 글로벌 생산 거점을 지속 확대해 나가는 글로벌 오퍼레이션 전략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를 기술개발 허브로 육성하는 한편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과 친환경 컨테이너선, FLNG 등 고부가 가치 선박 건조 중심으로 특화하고 있다.

반면 원유운반선의 경우 설계와 주요 장비 구매 조달은 삼성중공업이 수행하고, 전선(全船) 건조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내 조선소에 맡기는 방식으로 글로벌 오퍼레이션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7월 그리스 센트로핀과 11월 다이나콤 탱커스에서 수주한 원유운반선 총 8척을 싱가폴 팍스오션 그룹 산하 중국 주산 조선소에서 전선 건조하고 있다. 올해 9월 그리스 뉴쉬핑에서 수주한 원유운반선 2척은 국내에서 건조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삼성중공업은 '인도 스완조선소' 와 조선사업 협력을, 미국 '비거마린그룹'과도 MRO를 포함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해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유연 생산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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