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화닫기

이 기간 삼성화재는 암·뇌·치료비 보장을 세분화해 고객의 실질적인 부담을 줄이면서 건강보험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올해 삼성화재는 기존 건강보험 상품과 더불어 신규 상품 ‘보장 어카운트’를 출시하며 건강보험 시장 내 존재감을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저연령층 공략 맞춤 상품부터 암 치료 보장 확대한 담보 선봬
삼성화재는 다양한 고객군 확보를 위해 15세 이하 저연령 고객을 타겟한 ‘마이스타 0515’를 출시하고 ‘마이슈퍼스타’를 개정했다.건강보험 ‘마이스타 0515’는 보험기간을 90세 또는 100세 만기형 중 선택할 수 있다. 주요 보장으로 중대질병 진단 및 치료, 상해, 질병 간병인 입원일당 뿐만 아니라 독감 입원일당 등이 포함됐다.
삼성화재는 올해 3월 전액 본인 부담(비급여 포함) 항암치료 비용을 보장하는 ‘하이클래스 암 특정치료비 및 항암약물치료비’ 담보를 업계 최초로 출시하며 보장 영역을 강화했다.
암 치료 분야에서 로봇수술과 중입자치료, 표적·면역항암제 등 신의료기술이 활발히 도입되고 있지만, 고액 치료비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이 담보를 신설했다. ‘하이클래스 암 치료비’는 고액이 소요되는 전액 본인 부담 암 치료비를 보장해 고객들이 최신 치료를 받도록 지원한다.
업계 최초 상품 및 담보를 출시하면서 삼성화재의 매출 규모도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 보장성 인보험 월납환산 신계약은 1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억원 증가했다. 특히 삼성화재는 GA채널 시장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어 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신담보 출시와 가격 경쟁력 제고 등 상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설계 매니저 확대 등 조직 확대, AI를 활용한 설계시스템 등 지속적인 우호 지사 발굴 및 공략 등을 통해 GA 시장 내에서 기반을 다지고 신뢰를 쌓은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보장성보험 계약 유지율도 안정적인 모습이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13회차와 25회차 유지율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p, 2.2%p 상승한 89.3%, 69.3%를 기록했다. 다만 37회차 유지율은 전년 동기 대비 5.9%p 감소한 53.8%였는데, 삼성화재는 유지율 관련 공시가 국한돼다 보니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차별화 상품 ‘보장 어카운트’ 인기… 치료 특약 전체 상품에 확대
삼성화재는 업계 1위 자리를 굳히기 위해 지난 5월 새로운 건강보험 ‘보장 어카운트’를 출시했다.이 상품은 수십 개에 달했던 중증 질환(암·뇌혈관 질환·허혈성 심장 질환) 담보를 5개로 단순화한 ‘평생 보장 통장’ 컨셉의 치료비를 신규 탑재했다. 최대 10년간만 보장이 가능했던 기존의 중증 질환 치료비와 달리 ‘보장 어카운트’는 100세까지 보장이 가능하다.
고객이 상품 가입 후 일정기간 무사고 조건을 유지하면, 기납입한 보험료를 최대 52.5%까지 돌려받을 수 있는 ‘건강 리턴’ 보장을 탑재했다. 이 외에도 헬스케어 서비스 일환으로 홀로 병원에 가기 힘든 고객을 위한 ‘병원 동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장 어카운트’는 출시 한 달만인 올해 6월 ‘암·뇌혈관·허혈성질환 특정 검사비’와 ‘중증질환 병원동행 서비스’에 대한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면서 차별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실제 고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삼성화재에 따르면, 상품 출시 5월 32억4000만원의 판매를 기록했으며, 대표 상품인 마이핏의 출시월 실적을 뛰어넘었다. 판매건수도 5월 기준 5만3000건으로 마이핏 출시월 대비 2만8000만건 증가한 기록을 세웠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보장 어카운트는 중증 치료 관련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보장만을 심플하게 구성해 판매자의 설계 편의성 및 고객 설명 측면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며 “유병자 시장이 지속 성장함에 따라 고객 입장에서 보험료 부담을 낮출 수 있는 경증 유병자 통합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