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 1분기 투자손익은 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8.3% 감소했다. 투자손익 하락으로 당기순익은 전년동기대비 32.1% 감소한 248억원을 기록했다. 제도 변경과 평가손익 등이 영향을 미쳤다.
미래에셋생명은 제도 변경 등 비경상요인 제외 시, 올해 1분기 경상이익은 510억원이라고 밝혔다.
M-케어 건강보험·치매간병 신상품 CSM 성장 견인
투자손익은 감소했지만 미래에셋생명은 M-케어 건강보험, 치매간병보험 판매 호조로 건강보험 매출이 증가하며 CSM이 성장했다.특히 신계약 CSM에서 일반, 변액보험 등 보장성 상품 성장이 뚜렷했다. 보장성상품 신계약CSM은 12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8.9% 증가했다.
보장성 CSM 1254억원 중에서도 건강상해상품 CSM이 1152억원으로 약 92%비중을 차지했다.
M-케어 건강보험은 암, 뇌혈관, 심혈관 질환의 3대 핵심 보장과 220여 종(간편고지형 130종)의 다양한 특약을 탑재한 상품이다. 그 외에도 대상포진, 통풍, 녹내장 등 경증 및 일상 관심 질환의 진단비를 보장했다.
M-케어 치매간병보험은 치매간병과 노후 의료비를 보장하는 상품이다. 치매를 진단받았을 때 일시금 또는 월지급형을 선택할 수 있다. 입원이 필요할 때는 치매 간병인 사용 입원비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이용 입원비도 보장된다.
신계약 CSM 성장으로 투자손익과 다르게 보험손익은 증가했다. 1분기 미래에셋생명 보험손익은 38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4.4% 증가했다.
K-ICS 비율은 부채 할인율 정상화로 부채가 증가하면서 K-ICS 비율은 전년 말 대비 9.5%p 하락한 182.9%를 기록했다. 작년 말 미래에셋생명 부채는 9조1000억원에서 올해 1분기는 10조3000억원으로 증가했다.
K-ICS 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미래에셋생명은 장기채 보유, ALM 매칭률 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할인율 현실화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3년부터 채권선도와 장기채 보유하고 있으며, 당 분기말 ALM 매칭률은 106.6% 수준"이라며 "할인율 현실화 로드맵의 전면 적용 시점인 2027년 기준으로 ALM 매칭률을 100% 목표로 하고 있으며, 27년말까지 안정적인 K-ICS 비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상반기 인수한도 경쟁력 강화·퇴직연금 IRP 공략
미래에셋생명은 올해도 건강보험 판매 활성화를 위한 인수 한도 경쟁력 강화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시스템 개편, 상품 설계, 교육 지원 인력 확대 및 상품/인수한도 경쟁력 강화 등 전방위 적으로 판매확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변액보험 또한 글로벌 자산배분전략을 기반으로 최고의 고객가치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수수료 기반 사업 확대를 위한 퇴직연금 IRP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미래에셋생명은 5월 업계 최초 IRP 보증형 실적배당보험을 출시했다.
미래에셋생명 개인형 퇴직연금(IRP) 보증형 실적배당보험은 50세 이상 고객이 IRP 계좌를 통해 가입할 경우 납입원금을 기준으로 240개월(20년) 동안 정액 지급을 보장한다.
미래에셋생명의 대표 일임형 자산배분펀드 'MVP펀드'를 연금 수령기까지 본격적으로 활용하도록 설계돼 글로벌 분산투자 전략을 통해 자산 운용의 수익성도 추구할 수 있다. 240개월 동안 발생한 수익으로 펀드에 적립금이 남아 있는 경우 적립금이 소진될 때까지 연금액을 계속 지급한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보증형 실적배당 상품으로 원금보장과 투자수익 모두를 충족시키는 은퇴자 상품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