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와 4자협약 체결
보증비율 상향 등 맞춤형 금융지원 연계
이미지 확대보기(오른쪽부터) 김종호 기보 이사장, 김민석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 부회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주) 사장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기술보증기금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기술보증기금과 우리금융그룹이 민간주도 항공우주산업 활성화를 위해 맞손을 잡았다.
9일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 이하 ‘기보’)은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닫기임종룡기사 모아보기, 이하 ‘우리금융’), 한국항공우주산업(주)(사장 강구영, 이하 ‘KAI’),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회장 강구영, 이하 ‘협회’)와 우리은행 본점에서 ‘항공우주산업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수출 제약 등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항공우주산업 영위 중소기업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민간 주도의 항공우주산업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유기적인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항공우주 분야의 우수기술기업을 공동으로 발굴해 맞춤형 금융지원을 연계한다. 이를 통해 항공우주산업 영위기업의 금융접근성을 높이고,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기보는 우리은행·KAI·협회와 별도의 세부협약을 체결해, 우리은행의 특별출연과 보증료지원을 바탕으로 최대 113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한다.
기보는 특별출연금 20억원을 재원으로 40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지원하고, ▲보증비율 상향(85%→100%, 3년간) ▲보증료 감면(최대 0.3%p↓, 3년간) 등의 우대사항을 적용한다. 또한, 기보는 우리은행의 보증료지원금 10억원을 기반으로 730억원 규모의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을 공급하며, 우리은행은 보증료(최대 0.8%p, 2년간)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기보의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신기술사업자 중 ▲KAI 또는 협회가 추천하는 기업 ▲항공우주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첨단기술로 집약된 항공우주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체계적인 협력방안이 마련됐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항공우주산업 영위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금융 지원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고, 항공우주산업이 국가 주력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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