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형건설사들도 시니어 레지던스 공급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롯데건설은 서울 마곡지구에 810가구 규모의 고급 시니어 레지던스 ‘VL르웨스트’를 올해 10월 입주를 목표로 건설 중이며, 의료·케어 서비스와 커뮤니티 시설을 특화한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을 통해 경기 의왕시에 1,378가구 규모의 임대형 실버타운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시니어 프리미엄 레지던스, 데이케어센터 사업 등 다양한 노인복지 관련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역세권 복합개발 프로젝트(H1)에 ‘웰니스 레지던스’를 포함하며 도심형 실버타운 구축에 나섰다. SK디앤디는 방배동에 하이엔드 시니어 주택을 조성하며 1조원 규모의 운용자산을 목표로 국내외 투자자와 공동사업을 추진 중이다.
중견 건설사들도 초고령사회 진입에 발맞춰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밖에도 ▲제일건설 ▲서희건설 ▲이랜드건설 ▲금성백조주택 등도 시니어 주택 사업에 대한 참여 의향을 보이며, 시니어와 관련된 사업을 계획 중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고령사회를 넘어 2025년 초고령사회로 진입 예정으로, 단순한 노후 요양시설이 아닌, 자율적 생활이 가능한 주거시설을 선호하는 어르신들이 많아지는 추세”라며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시니어 주택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고령층은 상대적으로 높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프리미엄 주거시설에 대한 지불 능력도 있다”며 “정부도 고령자 주거안정 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시니어 주택에 투자하는 건설사들이 많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