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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1(금)

최우형號 케이뱅크, ‘비대면 기업금융’ 시장 개척자 [인뱅 생존 전략]

기사입력 : 2025-04-0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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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첫 비대면 개인사업자담보대출 후순위대환 출시
건전성 지표 강화 위한 신용평가모형 고도화 단행


[편집자주] 개인사업자 등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금융에 강점을 한국소호은행이 유력한 제 4 인터넷은행으로 떠오르면서, 기존 3대 인터넷은행도 소호금융 관련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쓰는 모습이다. 이에 한국금융신문은 한국금융신문은 '메기'의 등장에 대응할 수 있는 인터넷은행 3사의 소상공인·중기 특화 상품과 서비스 역량에 대해 살펴보기로 했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 /사진제공=케이뱅크 이미지 확대보기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 /사진제공=케이뱅크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닫기최우형기사 모아보기)는 ‘국내 첫 인터넷은행’이라는 수식에 걸맞게 은행권 최초로 선보이는 다양한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대출상품과 서비스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케이뱅크는 2018년부터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이체 수수료 없는 100%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를 시작해 요구불·정기예금 등 수신 상품과 스마트폰 OTP 및 각종 증명서 신청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은행권 최초로 출시한 100% 비대면 ‘사장님 부동산 담보대출’ 대환상품을 선보이며 기업금융 플랫폼 선두주자 지위 굳히기에 나섰다.

지난달 케이뱅크는 '사장님 부동산 담보대출' 후순위 대환상품과 향후 기업금융 강화 전략을 공개했다. 사진 왼쪽부터 한명수 Corporate 여신팀장, 김민찬 Corporate 그룹장, 이승민 Corporate 개발팀장 / 사진제공=케이뱅크이미지 확대보기
지난달 케이뱅크는 '사장님 부동산 담보대출' 후순위 대환상품과 향후 기업금융 강화 전략을 공개했다. 사진 왼쪽부터 한명수 Corporate 여신팀장, 김민찬 Corporate 그룹장, 이승민 Corporate 개발팀장 / 사진제공=케이뱅크
전 은행권 최초 100% 비대면 개인사업자 담보대출 상품 선보여
케이뱅크는 지난달 ’후순위 대환상품을 공개 했다.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은 전 은행권 최초 100% 비대면 개인사업자 담보 대출 상품으로, 시세의 최대 85% 한도로 최대 10억원·최장 10년까지 사업운영 자금을 제공한다.

지난해 8월 선순위 상품 출시 후 9월 후순위 상품으로 확대한데 이어 이번에 후순위 대환 상품을 출시하며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이미 부동산 담보물에 타 금융기관의 대출이 있거나 임대차 계약이 있는 상황에서 추가로 대출을 받은 ‘후순위 상품’도 대환 대출이 가능한게 특징이다.

영업점에 방문해 기다릴 필요 없이, 대출 한도 조회부터 신청과 심사, 담보가치 평가, 서류 제출과 대출 실행까지 모든 과정이 100% 비대면으로 이뤄져 바쁜 개인사업자들에게 더욱 편리하다. 빠르면 하루에서 3영업일내 실행 가능한 점도 2주 내외까지 소요되는 타 은행권 개인 사업자 대출 상품 대비 장점이다.

‘27년 중기 비대면 대출 출시 목표, 기업 여신 포트폴리오 다변화
케이뱅크는 이번 개인사업자 부동산 담보 후순위 대환 대출 출시로 ▲신용보증 재단 보증서 기반의 '사장님 보증서대출' ▲신용 기반의 '사장님 신용대출' ▲담보 기반의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등 개인사업자 여신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 여신 시장을 본격 확대하고 기업 금융 및 비즈니스 영역을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목표다.

먼저 개인사업자 대상 담보 물건지를 현재의 아파트에서 연립/다세대주택과 오피스텔 등 까지 확대해 부동산담보대출 상품의 선택권을 넓힐 예정이다.

나아가 2027년 3분기를 목표로 중소기업 대상 100% 비대면 법인대출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케이뱅크가 제공중인 기업 뱅킹 서비스를 기반으로 기업에게 필요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혁신적인 기업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현재 케이뱅크는 2018년부터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이체 수수료 없는 100%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를 시작해 요구불·정기예금 등 수신 상품과 스마트폰 OTP 및 각종 증명서 신청 서비스 등을 제공 중에 있다.

최우형號 케이뱅크, ‘비대면 기업금융’ 시장 개척자 [인뱅 생존 전략]이미지 확대보기

신용평가 모형 고도화, 중저신용자 ’그레이 존‘ 줄인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2기 정부의 상호관세 정책 시행을 비롯한 대내외 악재로 거시경제 불안이 장기화되면서, 금융권의 핵심 과제로 ‘건전성 관리’가 떠오르고 있다.

이에 케이뱅크는 고도화된 신용평가 모형 ‘케이뱅크 CSS 3.0’을 도입해 은행권 최초로 대출비교플랫폼 유입 고객 특성을 반영하고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과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CSS 3.0은 최근 금융 트렌드로 자리 잡은 대출비교플랫폼을 이용하는 고객의 특성을 반영하고, 100% 비대면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포용금융 실천을 위한 중저신용자 특화 모형까지 적용해 대출 접근성을 높였다.

대출비교플랫폼을 이용하는 금융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는 트렌드에 맞춰 은행권 최초로 대출비교플랫폼 유입 고객 데이터를 CSS에 반영했다. 대출비교플랫폼은 접근성이 높아 다중채무자와 개인사업자, 씬파일러(thin filer) 등 다양한 특성의 고객이 이용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케이뱅크는 이들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더욱 정교한 신용평가가 가능하도록 CSS를 개발했다. 특히 경기 변동에 민감한 다중채무자와 개인사업자, 금융 이력 부족으로 평가가 어려운 씬파일러에 대한 신용평가 정확도를 높였다.

또한 케이뱅크는 은행권 최초로 선보인 100% 비대면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 상품에 최적화된 전용 CSS를 도입해 상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기존에는 가계 아파트담보대출과 동일한 CSS를 활용했으나, 지난 반년간의 운영 데이터와 시장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사업자 특성에 맞춘 평가모델을 새롭게 구축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중저신용자(KCB 신용점수 하위 50% 이하)의 대출 기회를 확대하고 신용평가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특화 모형을 도입했다. 이를 바탕으로 포용금융을 강화하는 동시에 건전성도 확보했다.

기존 금융 정보와 함께 통신 이용 패턴, 부동산 시세 등 대안 정보를 활용해 총 49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신용평가의 정밀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대출 승인 여부가 불분명한 '그레이존(Gray Zone)'에 속하는 중저신용자에게 더 많은 대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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