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2015년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인수를 위해 조성한 공동투자펀드를 통해 전환상환우선주(RCPS) 방식으로 6000억원을 투자했다.
하지만, 현재 RCPS는 미지급 이자가 누적되면서 미상환 규모가 1조원대까지 불어났다. 아울러, MBK가 홈플러스 인수를 위해 조성한 후순위의 3호 블라인드 펀드에도 국민연금 자금이 들어갔다.
둘을 합산하면 1조원 이상 수치가 나오는 셈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홈플러스가 지난 4일자로 기업회생절차가 개시됐다.
아울러, 최근 회계 상 부채가 자본으로 전환되는 방식으로 홈플러스에 유리하게 RCPS 상환 조건이 변경됐다는 점도 물음표를 남긴 모양새다.
국민연금 측은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투자금 회수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예정이다"고 밝히고 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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