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최대 6000억, KAI 5000억…증액 가능성도 열려 있어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화학(대표이사 신학철닫기신학철기사 모아보기, AA+)이 3000억 원 규모의 무보증사채 발행을 공시했다. 트랜치는 3년물(1500억 원), 5년물(1000억 원), 7년물(500억 원)로 구성됐고,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6000억 원까지 증액 가능하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대표이사 강구영, AA-)도 2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3년물 2000억 원과 5년물 500억 원으로 나눠 발행하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0억 원까지 증액 가능성도 열어 놓았다.
공모희망금리는 개별 민평 수익률 평균에 ±0.30%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됐다. 발행 자금은 1월 24일부터 2월 27일까지 만기 도래하는 기업어음(CP) 상환에 쓰인다. NH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이 3년물을, 신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이 5년물을 대표주관한다.
나래에너지도 최대 2500억, HD현대케미칼 1500억 발행 계획
나래에너지서비스(대표이사 김명윤 · 김봉진, AA-)는 기존 차입금 상환을 위해 1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예고했다. 트랜치는 3년물 1000억 원과 5년물 500억 원으로 구성되며, 최대 2500억 원까지 증액 가능하다.대표주관은 SK증권과 NH투자증권이 맡았으며,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6개 사가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조달 자금은 2월 4일 만기 도래하는 기업어음(CP) 1200억 원과 시설대 300억 원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HD현대케미칼(대표이사 고영규, A)은 2년물 400억 원, 3년물 500억원 등 총 900억원의 무보증사채를 발행한다. 최대 발행 한도는 1500억 원이다.
공모희망금리는 2년물 기준 개별 민평 수익률 평균에 -0.30%∼+0.60%포인트, 3년물은 –0.30%∼+0.70%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이다. NH투자증권, 대신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다.
HD현대케미칼은 2014년 HD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이 설립한 합작회사로, HD현대오일뱅크가 60%, 롯데케미칼이 4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한솔케미칼과 에이치엘디앤아이한라가 차입금 상환을 위해 회사채 발행을 준비한다.
우선 한솔케미칼(대표이사 박원환, A+)이 시설대 상환을 위해 500억 원 규모의 3년물 공모사채를 발행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000억 원까지 증액 가능하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한솔그룹 계열사인 한솔케미칼은 1980년 한국퍼록사이드㈜를 모태로 설립되어 과산화수소, 라텍스, 제지용 약품 등 정밀화학 제품과 프리커서, 퀀텀닷 등 전자소재를 생산하며, 정밀화학 및 전자소재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최대주주는 조동혁 외 특수관계자로, 15.1%의 지분(24년 9월 말 기준)을 보유하고 있다.
에이치엘디앤아이한라(대표이사 홍석화, BBB+)도 1년물 590억 원, 1년 6개월물 120억 원 등 총 710억 원을 발행할 예정이며, 최대 810억 원까지 증액 가능하다. 공모희망금리는 1년물 기준 6.80∼7.80%, 1년 6개월물 기준 7.10∼8.10%로 책정됐다.
에이치엘디앤아이한라는 1980년 설립된 HL그룹 계열의 중견 건설사로, HL홀딩스가 23.7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두경우 한국금융신문 전문위원 kwd122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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