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펀드 성과, 작년 연간 흑자전환 견인 등 실적에서도 선전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지주는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통해 연말 및 내년 초 임기 만료인 자회사 CEO(최고경영자)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자추위는 빈대인닫기빈대인기사 모아보기 BNK금융지주 회장을 비롯 사외이사진으로 구성돼 있다.
배상환 대표는 1960년생으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연세대 대학원 경제학 석사를 받았다.
지난 2014년 옛 메리츠자산운용에서 COO(최고운영책임자)(전무)를 역임했다. 앞서 빈대인 회장 체제 BNK가 본격 출범한 2023년 4월에 배 대표는 자산운용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취임 후 실적 측면에서는 양호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BNK자산운용의 2024년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4억원이다. 전년 동기(44억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 2023년 연간 기준 순익은 61억원 규모였다. 2022년(-136억원) 순손실에서, 2023년 1분기에 흑자전환했고, 배 대표가 취임한 2분기 이후에도 실적을 방어하면서 연간 흑자전환을 이끌었다.
다만,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BNK자산운용의 AUM(운용자산)은 2024년 12월 19일 기준 12조9415억원 규모다. 이는 배 대표 취임 전인 2023년 3월 31일(16조8485억원) 대비 23% 가량 축소됐다.
운용 역량을 보여주는 주식형 공모펀드 등 성과가 주목됐다. 제로인 펀드닥터에 따르면, BNK자산운용은 2024년 7월 말 기준 일반 주식형 펀드와 중소형 펀드가 3년 수익률 부문에서 국내 자산운용사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BNK 온디바이스AI ETF(상장지수펀드)' 상장(2024년 7월) 등, 빠르게 성장중인 ETF 시장도 추격했다. 또 리테일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자문형 랩 상품 등을 통해서도 고객 유입이 이뤄졌다.
빈대인 회장 체제에서 초임이었던 배 대표의 재신임 가능성은 열려 있다는 평이다.
특히, 그동안 BNK금융그룹이 증권, 운용 등 금투 계열에 대해서는 외부출신 전문가 영입에 우호적 기조를 보여왔다는 점이 주목된다. 지난 2023년 말 선임된 BNK투자증권 신명호 대표 역시, 이전에 유안타증권, 삼성증권, 하나증권 등을 거친 업계 전문가다.
물론, 또 다른 '외부 수혈' 등도 가능한 변수다.
앞서 배 대표가 취임 당시 제시했던 BNK금융그룹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한 운용업계 포지션 강화, 미래의 지속가능성을 확보 등에 대한 개별 평가도 필요하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