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0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를 개최하고 차기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후보로 기동호 前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 겸 CIB그룹장을 추천했다.
실적 부진에 우리금융 쇄신 인사 칼바람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교체도 예정된 수순이었다. 임 회장 친인척 부정대출 사건으로 인해 임종룡닫기
임종룡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전 그룹 차원 쇄신을 피하기 어려웠다.부동산PF 발 부실로 실적이 좋지 않아 연임 명분도 크지 않았다.
정연기 전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는 취임 첫해 그룹 내 비은행 순이익 1위에 오르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여왔다. 특히, 정 대표도 대표 내정 당시 기업금융 경험을 살려 기업금융 위주의 사업 다각화를 목표한 바 있다.
다만, 임기 초 목표였던 사업 다각화는 업황 악화로 인해 잠시 멈춰 섰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업황이 어려워 안정적인 수익성 기반을 가져가기 위해 오토금융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바 있다.
특히, 취임 첫해인 2023년에는 아직 부동산PF 부실 여파가 남아있어 기업금융을 늘리기 어려운 환경인 점도 영향을 끼쳤다.
우리금융 IB DNA 이식하나…새 먹거리로
기동호 부행장이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로 내정된 건 추후 기업금융이나 투자 등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이뤄내기 위한 인사로 추정된다.기동호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 후보는 투자금융과 인수투자 업무를 맡아온 기업금융 전문가다. 우리은행에서 꾸준히 기업영업을 담당해 영업, 투자, 인수 등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사에 대해 우리금융그룹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기 후보는 IB 및 기업금융 분야의 전문성과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우리금융캐피탈의 기업금융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기 내정자의 주요 과제는 포트폴리오 재편과 건전성 관리일 것으로 점쳐진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올 상반기 전년 동기(713억원) 대비 12.06% 증가한 799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526억원으로, 전년 동기(1104억원)보다 52.36%의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반면, 건전성은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전년 동기(2.06%) 대비 소폭 상승한 2.13%로 나타났으나,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기동호 내정자는 오는 12월 말 예정된 우리금융캐피탈의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 후 새해 1월부터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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