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지주 이사회는 황병우 DGB금융지주 회장 행장 겸직이 추가로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현재 황병우 회장 은행장 겸직 절차와 함께 임기 만료인 계열사 iM라이프, iM캐피탈 등 계열사 CEO 선정도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3분기 운용자산이익률은 3.7%로 전년동기대비 0.2%p 올랐다. IFRS17에서 이익에 영향을 주는 유지율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3분기 25회차 유지율은 70.2%를 기록했다. 치매보험 출시로 보장성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도 했다. 비은행 계열사들이 부동산PF로 순익이 하락한 반면, iM라이프는 연 600억원 안정적으로 순익이 발생해 지주 비은행 순익 제고에도 기여했다.
황병우 회장 행장 겸직 체제에서 시중은행 전환에 힘을 쓰려면 계열사 CEO 연임이 연속성, 안정성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보험업계는 내년 금리 인하, 제도변경, 탄핵 정국으로 K-ICS 비율 관리에 비상이 걸려있다. iM라이프도 경과 조치 신청을 고려하는 등 자본 관리에 힘써야 하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CEO 교체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2연속 외부출신이 경영을 맡은 점은 연임 변수다. iM라이프는 푸르덴셜생명 출신 민기식 대표, 교보생명 출신 김성한 대표가 경영을 맡아왔다. 이전 내부출신으로 오익환 대표가 1년 연임에 성공했으며 김경환 대표는 1년 단임했다. 두 차례 외부 출신이 iM라이프를 이끌어 내부 출신으로 교체할 가능성도 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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