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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한진 사장 "물류로 K브랜드 해외 전파"

기사입력 : 2024-12-1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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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고객사 초청 '언박싱데이' 개최
해외 진출 마케팅, 인사이트 등 공유
22개 국가·42개 거점 물류로 힘 보태

조현민 한진 사장이 10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한진 언박싱데이 2024'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손원태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조현민 한진 사장이 10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한진 언박싱데이 2024'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손원태기자
[한국금융신문 손원태 기자]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전 세계로 전염돼 K팝이 유행을 탔습니다. 이제는 한국 가수 로제와 외국의 유명 아티스트가 만나 태극기를 흔들며, 한국의 독특한 음주문화를 알리고 있습니다. 한진은 전 세계 22개 국가에 42개 거점을 마련한 글로벌 물류 기업입니다. 물류의 힘으로 전 세계로 K브랜드가 알려질 수 있도록 비즈니스 파트너가 될 것입니다.”

조현민닫기조현민기사 모아보기 한진 사장이 글로벌 확장을 꿈꾸는 K브랜드를 위해 물류로 힘을 보태겠다고 선언했다.

한진은 10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한진 언박싱데이(UNBOXING DAY) 2024’를 개최했다. 언박싱이란 사전적 의미로 ‘상자에서 상품을 꺼내는 것’을 뜻한다. 한진은 고객사이자 해외로 나가려는 이커머스 셀러들을 위해 마케팅 전략과 인사이트 등을 언박싱처럼 펼쳐 보였다.

행사엔 약 400명의 사람들이 찾았으며, 1부 ‘2024 한진 더함 시상식’과 2부 ‘인사이트 및 패널 토크’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한진은 ‘더함 시상식’에서 지난 한 해 빛났던 고객사에 감사패를 전했다. 시상식은 ‘헤리티지’ 부문과 ‘크리에이티브’ 부문으로 나뉘어 열렸다. 오랜 기간 협력해온 고객사 중 올 한 해 의미 있는 업체에 수상하는 ‘헤리티지’ 부문은 ▲신성통상 ▲에스피씨지에프에스 ▲11번가가 선정됐다. 한진과 함께 눈에 띄는 성장을 일궈온 ‘크리에이티브’ 부문에선 ▲아성다이소 ▲자라리테일코리아 ▲마이드레스룸 ▲에이팩상사 ▲글로픽스가 영광을 안았다.

노삼석 한진 사장은 “한국은 중국, 미국, 영국, 일본 다음의 글로벌 5위에 이르는 이커머스 시장”이라며 “해외에서는 K컬처를 필두로 K푸드와 K뷰티, K패션 등 K브랜드들이 성장해가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이것이 아마존이나 알리바바, 테무, 쉬인, 틱톡 등의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들이 앞다퉈 국내로 들어오려는 이유”라며 “한진은 반대로 국내 이커머스 셀러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우려 한다”고 강조했다.

2부에서는 분야별 연사들이 나와 K브랜드의 전략에 대해 강연을 이어갔다. 이주광 비엔스마일 의장과 장동선 궁금한뇌연구소 대표, 이승윤 건국대 경영학 교수, 박현수 구다이글로벌 COO, 조은우 복을 만드는 사람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시장 선점, 산업에 미치는 파장, SNS 채널 공략 방법과 모델 전략 등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대중의 소비 패턴과 소구 포인트 등도 함께 짚었다. 아울러 소비가 주는 행복이 무엇인지, 국가별 혹은 문화권에 따라 우선순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등도 이야기했다. 소비를 통해 근원적인 행복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이다. 셀러들은 해외에서도 소구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맞춤형 전략이나 마케팅을 설정해야 한다는 조언도 빠지지 않았다.

조현민 사장은 “유튜브 쇼츠 글로벌 유저 25억 명, 인스타그램 릴스 이용자 수 20억 명 등 기업의 상품 정보나 소비자의 구매 정보는 SNS와 같은 각종 소통 공간에서 빠르게 전파되면서 이커머스 플랫폼을 진화시키고 있다”며 “K파워는 콘텐츠에서 스타일로, 스타일에서 문화로, 문화에서 브랜드로 연결돼 성장한다. 한진은 국내외 브랜드들의 물류 서비스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힘줬다.

한진은 이날 ‘언박싱데이’와 함께 다양한 체험형 부스도 꾸렸다. 한진이 운영하는 원클릭서비스, SWOOP, Slow Recipe, 훗타운 등의 홍보 부스들이다. 아마존과 알리바바, 틱톡 등의 글로벌 대금결제·OMS·마케팅 솔루션, 친환경 포장재, 로봇, WWF(세계자연기금) 부스도 마련됐다.

한진 관계자는 “올해로 두 번째 개최한 ‘언박싱데이’를 통해 고객사와의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동반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손원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tellm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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