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 회장이 '그룹 위기설' 중심에 선 화학 계열사에 칼을 빼든 모습이다.
신임 화학군 총괄대표는 이영준 롯데케미칼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맡는다. 이 신임 총괄대표는 KAIST 고분자공학 박사 출신으로 롯데첨단소재 PC사업본부장을 역임하고,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이번 승진으로 화학군 총괄대표와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대표이사를 겸임하게 된다. 실적 악화 원인이 된 기초화학 중심의 사업을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사업구조로 전환해야 하는 중책이 맡겨진 셈이다.
이훈기 사장은 일선에서 물러난다. 이 사장은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 재임 시 추진했던 일부 M&A 및 투자와 화학군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케미칼을 포함한 화학군 13명의 CEO 중 10명이 교체한다는 설명이다. 작년 선임된 롯데알미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LC USA 등 3개사만 제외됐다. 롯데정밀화학(정승원 부사장), 롯데케미칼타이탄(장선표 상무), 롯데MCC(박경선 상무), 롯데이네오스화학(성규철 상무), 롯데베르살리스엘라스토머스(김해철 상무), 롯데GS화학(정종식 상무)으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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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롯데케미칼은 지난 21일 회사채 사채관리계약 조항 가운데 수익성 관련 특약을 충족하지 못해 기한이익상실 사유가 발생했다. 자칫 그룹 전반의 신용 위기로 번질 수 있는 위기를 넘어가기 위해 롯데는 그룹의 상징인 롯데월드타워를 은행권에 담보로 내놓았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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