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롯데케미칼은 말레이시아 소재 합성고무 생산 회사인 LUSR를 청산한다고 25일 밝혔다. 석유화학 불황을 넘기기 위해 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가 지난 5월 발표한 에셋 라이트(자산 경량화) 일환이다. 이 총괄대표는 "LUSR 청산은 재무건전성 회복과 사업포트폴리오 변화를 위한 것"이라고 했다.
롯데케미칼은 범용 석유화학 중심의 사업 구조를 개편해 신성장 사업의 육성 및 강화에 자원을 집중하며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전략적 관점의 사업철수, 비효율 자산의 매각, 사업 리스크 관리를 위한 투자유치 등 재무 건전성 제고를 위한 노력도 이어가는 중이다.
LUSR은 롯데케미칼과 일본 우베가 50대50 지분 비율로 2012년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말레이시아에서 합성고무를 생산하고 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60% 수준인 기초화학 포트폴리오 비중을 2030년까지 30% 이하로 축소할 계획이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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