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이 8개 금융지주 이사회 의장과 만난다. 내년 1월 시행되는 책무구조도 이행과 금융권 대표이사(CEO) 선임 공정성 강화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원장은 오는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KB·신한·하나·우리·NH 등 5대 금융지주 및 BNK·DGB·JB 등 지방금융지주 이사회 의장과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원장은 지난해부터 금융지주·은행 이사회와의 연 1회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 원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시행을 앞둔 책무구조도를 언급하며 이사회 의장들에게 지배구조 개선 및 내부통제 강화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책무 구조도란 금융 사고가 발생했을 때 CEO 등 임원에게 책임과 제재 근거를 명확히 한 문서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하는 금융지주사가 모두 책무구조도를 시범 운영 중이기떄문에 이 원장은 내년 1월 본격적인 제도 시행을 앞두고 철저한 준비를 부탁할 것으로 보인다.
연말 지주 회장과 은행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CEO 선임 절차의 공정성 확보 등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한 언급도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함영주닫기함영주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 회장, 이석준 NH농협금융 회장, 김기홍닫기김기홍기사 모아보기 JB금융 회장이 연말부터 내년 3월까지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장도 연말 임기가 끝난다.
이 원장은 지난해 12월 금융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에서 CEO 임기 만료 최소 3개월 전부터 새 CEO 선임 절차를 시작하는 내용 등을 담은 ‘은행지주·은행 지배 구조에 관한 모범 관행’을 발표하며 금융사에 지배구조 투명성 확보를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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