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폭 인사가 예상되고 있다. 성과주의 인사가 키워드다. 또 금감원 공채 1기 임원이 등장한 가운데 세대교체 기조 지속 가능성에 힘이 실린다.
우선 연말 임기 만료를 앞둔 김영주 부원장보(기획·경영)의 후임 인사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 외에 추가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임원 인사폭이 예상보다 커질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앞서 지난 9월 김병칠닫기김병칠기사 모아보기 부원장(은행·중소금융) 및 서재완(금융투자)·이승우(공시조사) 부원장보 승진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특히, 서재완 신임 부원장보는 금감원 공채 1기 최초 부원장보로 주목받았다. 서 부원장보는 1970년생, 이 부원장보는 1971년생이기도 하다.
인사 검증을 거쳐 이달 말께 임원 인사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원은 1999년 은행감독원, 증권감독원, 보험감독원, 신용관리기금 4개 기관이 통합해 출범했고, 그동안 업권 별 임원 인사가 통상적으로 여겨진 면이 있다. 이번 인사의 경우 성과주의 및 세대교체 성격이 보다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정기인사 성격의 연말 부서장(국·실장) 인사도 다가온다.
이복현 원장은 작년(2023년) 연말 정기 인사에서 부서장 보직자 84%를 바꾸는 대폭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또 본부 전 실무 부서장을 1970년대생으로 배치했다. 금감원 출범 이래 최초로 업무성과가 뛰어난 3급 시니어 팀장을 본부 부서장으로 발탁키도 했다.
올해 하반기 들어오면서 이미 강화된 인사 기조가 예고됐다. 2022년 6월 취임한 이 원장의 올해 3년차 인사다.
이 원장은 2024년 7월 첫 임원회의 때 "향후 인사는 성과중심 기조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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