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올해 핼러윈 기간 중 홍대 레드로드에 당초 예상했던 10만 명을 훌쩍 넘는 약 12만 명의 인파가 몰리자 마포경찰서(서장 고석길), 마포소방서(서장 서영배), 서울교통공사 등 관계 기관과 안전관리에 모든 총력을 기울였다.
구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홍대입구역 출구 주변, 레드로드 R3~R5 구간, 클럽 거리 등 인파가 집중된 구역에 안전 인력을 배치하고 안전한 보행을 위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정비했다. 불법 주정차 166건과 개인형 이동장치 101건을 정비하고 인도에 방치된 불법 적치물 244건을 조치하는 등 위험요인을 제거했다.
또한 포트홀 등 긴급 보수가 필요한 도로 시설물 2건을 정비해 넘어짐 사고를 방지했으며 레드로드 일대 생활폐기물 특별 수거반을 운영해 보행에 방해가 되는 쓰레기를 즉시 수거하고 거리의 청결을 유지했다. 홍대 레드로드의 인파 관리는 인력뿐만 아니라 첨단 정보통신 기술의 활용도 돋보였다.
이와 함께 2024년 10월 홍대 레드로드 곳곳에 시인성을 높인 양면형의 ‘재난문자전광판’ 5개를 새롭게 설치해 인구 밀집 정보를 상시 제공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안전 문자와 대응 요령을 즉시 표출하도록 했다.
구는 많은 인파가 몰리는 클럽 거리의 보행 안전을 위해 인도 폭을 기존 3.5미터(m)에서 4.4미터(m)로 확장해 혼잡도를 낮췄다. 또한 질서 유지 안전 펜스 200여 개를 구매하여 클럽 거리, 레드로드 R3 등에 임시 중앙분리대를 설치하고 시민들이 우측통행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동선을 정리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안전에는 과잉이 없다는 신념을 갖고 인파 관리에 최선을 다한 결과 핼러윈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 협력을 강화하여 안전한 환경 속에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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