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신한금융그룹 경영실적에 따르면, 신한카드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5527억원으로 전년동기(4691억원)보다 17.8% 증가했다.
신한카드 3분기 할부금융수익은 전년동기대비 7.2% 증가한 1803억원, 리스 영업수익 9.9% 증가한 5602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이 낮은 신판·단기대출·리스 등을 줄이고, 수익성이 높은 카드론은 늘렸다.
채권 매각도 이익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 신한카드의 올 3분기 대손상각 · 매각 규모는 5250억원으로 전년동기(3085억원)보다 70% 급증했다. 대손상각 시 충당금 내에서 비용 처리되며, 매각익이 반영되면서 순익이 증가했다.
채권매각으로 건전성도 개선됐다. 3분기 연체율은 전년동기(1.35%)보다 0.02%p 하락한 1.33%를 기록했다. 신한금융그룹 자회사 중 유일하게 고정이하채권 자산이 감소하기도 했다. 총 여신은 지난해 3분기보다 2.1% 줄어든 38조8020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카드는 올 3분기 신용판매, 할부, 오토리스 등 영업수익이 고루 증가했다"며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를 통해 건전성을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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